‘사랑의 고리’ 이승기 군, 지난 10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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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7.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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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호흡 시작 후 빠른 회복세 ... 2주에 한 번씩 통원치료
승기 군의 아버지 이병열 전도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지난 10일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며 “그동안 승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성도 여러분의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승기 군이 대구의 대학병원에서 서울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으로 병상을 옮긴 지 약 70일 만이다. 2Kg도 채 되지 않던 체중은 그사이 훌쩍 자라 두 배가 더 늘었다.
어린이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승기 군은 최근 들어 삽관호스를 빼고 자가호흡을 시작하는 등 눈에 띄는 회복세로 지켜보는 이들을 기쁘게 했다.
승기 군은 퇴원 후에도 다행히 숨을 쉬는데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정상적인 심폐 기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금부터 더 세심한 주의와 회복이 필요하다.
우선 2주에 한 번씩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때마다 매번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소아외과, 신생아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심장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애초 병원에 있을 때부터 받던 검사지만, 장기적인 안정과 회복을 위해서는 꼼꼼하게 빼놓지 않고 받아야 한다.
게다가 아직 체내장기가 완치된 게 아니라, 섣불리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승기 군은 아직 신장결석 증세와 망막이상 질환 등 시각, 청각, 심장, 재활치료 여부 등 경과를 지켜보고 괜찮은 지 여부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
게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자가치료를 할 수 있는 산소발생기와 함께 폐 기능 회복을 위한 약물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외부와의 접촉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아이의 완치와 적응을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셈이다.
그러나 이병열 전도사 부부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 전도사는 그동안 승기의 회복과 건강을 위해 함께 염려하고 마음을 모아준 성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승기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아이를 기도로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재림마을과 재림신문, 아드라코리아가 공동기획한 이승기 군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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