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연합회장 선출된 이면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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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7.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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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선교 현황 전하고 한국 교회 협력 당부
이면주 목사는 11일 한국연합회 직원예배에 참석해 그동안 방글라데시 삼육대학장으로서 진행해 온 사업과 앞으로 현지 복음화를 위해 추진할 선교프로젝트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면주 목사는 지난 5월,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선거위원회에서 방글라데시연합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북아태지회 이외의 지역에서 연합회장에 뽑힌 것은 그가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05년부터는 방글라데시 삼육대학장으로 봉사하며 학교 발전을 이끌었다.
이면주 목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해외선교사의 꿈을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영광스런 직임을 맡겨주셨다”고 소감을 전하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마태복음 28장19~20절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선교일념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한 나라 그러나 가장 가난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면주 목사는 “2006년 선교 100주년을 맞은 방글라데시는 재적 재림교인수가 3만 명(인구 5000명당 1명)에 지나지 않을 만큼 선교가 미진하다”고 현황을 소개하고 “재정자립도가 22% 밖에 되지 않는 미자양 연합회라서 할 일도 많고 도전과 사명도 큰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면주 목사는 선교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진행할 ‘방글라데시 복음화를 위한 7대 중점사업’을 제시하며 선교비전을 나누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 중 첫 번째는 ▲ABM(Adventist Bangladesh Mission) 선교사 파송. 100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운동이다. 현재 40명이 4개 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달 100달러 정도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는 ▲100명 신학생 유치운동이다. 방글라데시연합회는 근래 몇 년 사이 정식 목회자를 단 한 명도 채용하지 못했을 만큼 재정상황이 극히 열악하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24명의 학생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장학금 기증사업은 ▲500명 장학금 기증 운동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현재까지 한국과 미주 지역 성도들의 도움으로 223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공부했다.
▲100개의 학교와 교회, 예배소를 개척하는 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중 하나다. 교회를 지어 지역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48곳에 교회를 건축했다. 물은 많지만 식수처리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1,000개의 우물 파주기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 현재 250여 곳의 마을에 우물을 파주었다.
목회자와 문서전도자 등 복음전도자들을 위한 ▲1,000대 자전거 기증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355여대의 자전거를 나누어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1,000명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현재 800여명에게 침례를 주었다.
이면주 목사는 “한국 교회에도 여전히 도전과 어려움이 많지만, 감사함으로 연합하여 재림을 촉진시키는 일에 협력하자”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 재림교회에 함께 하길 축원했다.
지난 7월 3일 개인휴가차 아내 김영문 사모와 함께 입국한 이면주 목사는 체류 기간 동안 방글라데시 선교를 위해 도움을 준 후원자들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각 교회와 기관을 찾아 도움을 호소했다. 이 목사는 지난 12일 현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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