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ICC> 국제선교대회 헌신예배 끝으로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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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8.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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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선교사명 되새겨
지난 28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단 조직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사명’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대만, 미국 등 전세계 27개국에서 약 4000명의 교회지도자와 성도들이 참가해 선교비전을 나누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31일 안식일 오후 진행된 헌신설교에서 홍콩에 처음으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한 아브람 라루와 일본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그레인스 박사 등 믿음의 선구자들이 걸어간 길을 반추하며 사명완수를 강조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마지막 시대, 복음사업을 마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추수할 일꾼을 부르고 계신다”면서 “선교는 우리 모두에게 전해진 숙명”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옷 입어 세천사의 기별을 들고 땅 끝까지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회장은 “성령이 충만할 때 우리는 초대 교회 제자들처럼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의 사람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고백이 우리의 간증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헌신회는 찬양과 기도, 말씀과 은혜로 물든 감동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받은 부르심의 사명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저마다의 결심을 다졌다. 대총회와 지회, 각 연합회와 합회 등 교회 지도자 120명이 등단한 가운데 참가자 전원은 ‘Here am I, Send Me!’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카프를 손에 들고 일제히 표어를 제창했다.
이어 암전 후 전체 회중이 촛불을 점화하며 전도의지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불이 하나둘씩 켜질 때마다 복음의 불길이 열방을 향해 확산되길 기원했다. 또한 선교정신의 회복을 위해 두 명씩 짝을 지어 기도했다. 서로의 헌신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리는 사이, 눈물을 흘리며 탄원하는 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이에 앞서 극단 술람미의 창작뮤지컬 <모세>가 상연되어 그리스도인의 실존은 사명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사명을 가진 참된 ‘남은 무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며 전도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위대한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를 소망했다.
한편, 31일 오후 7시부터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선교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헌신회를 통해 삶의 의미와 비전을 새롭게 다진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찬양의 화음 속에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감동을 나누었다. 골든엔젤스, VOP합창단, 디센던츠 찬양팀을 비롯해 각 나라 음악선교단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목소리와 선율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하늘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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