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신학원 초대 원장 이제명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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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혜 통신원
youda602@syu.ac.kr
입력 2013.02.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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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101세 노환으로 ... 현재의 삼육대 기틀 마련 주역
고 이제명 목사는 그의 부친 하워드 리(한국명 이희만) 목사가 한국 선교사로 내한하여 삼육대의 전신인 의명학교 교장으로 수고하던 1912년 9월 12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출생한 미국인이다.
고인은 미국에서 목회학을 공부한 후 1938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선교사로 내한했다. 한국전쟁 이후 삼육신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아 새로운 교육부지를 물색하여 현재의 삼육대학교 기틀을 마련했다.
1954년부터는 필리핀으로 이주하여 마운틴 뷰 대학에 4년제 신학과를 신설하는데 이바지하는 등 아시아의 교육사업을 위해서도 크게 헌신했다.
삼육대는 이제명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미군 공병부대의 도움을 받아 만든 교내 인공호수의 이름을 그의 한국명을 따서 제명호로 명명한 바 있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아이린 사모, 아들 알프레드 리, 데이비드 리, 폴 리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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