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 대통령’ 박근혜 18대 대통령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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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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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부 지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제시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식은 25일 내외 귀빈과 일반 국민 등 7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오전 11시 박 대통령이 차량을 통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취임선서에 이어 국방부 군악대의 행진과 경례에 대해 거수경례로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신임 정부의 주요 지표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산업간 벽을 허물고 융합하는 창조경제를 이룩해야한다. 기존의 단순 시장 확대를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과학기술, IT 산업이 창조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다.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창의교육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은 국가 발전의 주춧돌”이라고 전제하고 “배움을 즐기고 일을 사랑하는 국민이 많아질 때 진정한 국민 행복시대를 열 수 있다. 개인의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없는 학벌, 스펙 중심 시스템을 타파하고 노력 위주로 바꿔가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대북 관계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생존에 대한 도전이다. 최대 피해자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더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아까운 자원 낭비하며 세계 속에서 고립되지 말고, 국제 사회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길 기원한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민족 모두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남북간 신뢰 구축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여분 정도의 취임사에서 국민을 약 50번 언급하며 국민행복과 민생안정을 강조했으며, 참석자들은 약 30차례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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