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했던 꿈이 현실 되어 우리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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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4.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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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김광규 총장 교사 신축 기공 환영사 전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고비 고비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위로하시며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적으로 확인하며 감사하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립니다.
이제 건축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숙원 사업이요, 아득하게만 여겨졌던 꿈은 현실이 되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철거되어 가는 건물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학생들을 보면서 그곳에 쌓여 있을 추억도 함께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아쉬운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이제 학생들 앞에서 덜 미안해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교직원들의 자존감을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레기까지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금년 한 해 동안 새로운 건물은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지어져 갈 것입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고 가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건물이 조금씩 조금씩 지어져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건축은 남들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 삼육보건대학인에게는 염원이 담긴 공사이며 더 밝고 높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임에 분명합니다.
대학이 처해 있는 대내외적 환경변화와 쉽지 않은 재정 형편 등은 우리 대학이 더 이상 건물을 지을 여력도 필요도 없게 만들어 가고 있어 기적 같은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이번 건축은 우리 대학 마지막 건축공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역사적 사실을 현실로 맞이하고 서 있는 우리 삼육보건대학인 모두는 새로운 건물이 단순히 우리들의 대학 생활과 교육 편의성을 보강해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우리 인생의 진정한 바람이며, 우리 대학 경영의 핵심가치인 행복나눔의 구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결정적 기회요, 동기부여의 모습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든 삼육보건대학인은 동료를 배려하고 선후배간에 우의와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거룩하고 행복한 마음건축을 진행시켜 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꿈꿔왔던 새 건물이 대학구성원들 사이에 관심도 배려도 없는 휑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라 웃음꽃이 피어나고 감사의 기도로 하늘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은혜롭고 훈기 넘쳐나는 축복된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에벤에셀(삼상7:12)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하며 노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다함이 없으신 은혜가 늘 충만하게 임하시길 기원하며 본 건축 공사가 무탈하게 마무리되어 감사함으로 준공예배를 드릴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도로 후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환영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삼육보건대학교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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