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출석 교인수 뚜렷한 ‘정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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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10.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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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출석 교인 비율 재적교인 대비 27% 그쳐
이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사슴의동산에서 열린 전국연례임원부장협의회에 보고된 선교 현황자료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재림교회의 재적 교인수는 올 2기말 현재 21만94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1만7695명에서 1711명 늘어난 수치다.
합회별로는 동중한합회 7만3087명, 서중한합회 7만5990명, 영남합회 2만1138명, 충청합회 2만7693명, 호남합회 2만168명, 제주직할지역 1330명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재적교인 가운데 단 26.6%의 성도만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석 침례교인수는 5만8427명으로 전체 재적교인수의 약 1/4에 지나지 않는다. 재적교인수와 출석교인수의 차가 무려 16만 명을 넘어선다.
합회별 출석 침례교인수는 동중한합회가 1만7355명(재적교인수 대비 23.7%), 서중한합회가 1만7208명(22.6%), 영남합회가 8208명(38.8%), 충청합회가 8950명(32.3%), 호남합회가 6290명(31.2%), 제주직할지역이 416명(31.3%)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08년 이후 출석 침례교인수가 뚜렷하게 정체 및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 최근 5년 사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연합회의 2008년 재적교인수는 15만9659명, 평균출석 침례교인수는 5만9042명이었다. 그러나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5만9747명이 늘어난데 반해 출석 침례교인수는 오히려 615명이 줄었다.
이런 현상은 영남합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합회에서 모두 나타나 심각성을 더했다. 인구가 집중된 동중한과 서중한 등 수도권 지역 합회에서는 더욱 두드러졌다.
동중한합회는 2008년 재적교인수 4만4720명, 평균출석 침례교인수 1만7657명이었다. 하지만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2만8367명이 늘어난데 반해 출석 침례교인수는 302명이 줄어 하향곡선을 그렸다.
서중한합회는 2008년 재적교인수 5만828명, 평균출석 침례교인수 1만7885명이었다. 그러나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2만5162명이 증가했지만, 출석 침례교인수는 무려 677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적교인수 1만9034명, 평균출석 침례교인수 7766명이었던 영남합회는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2104명 증가했고, 출석 교인수는 442명 늘었다.
충청합회는 5년 전 재적교인수가 2만5314명이었다. 당시 평균출석 침례교인수는 9108명이었다. 그러나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2379명 많아졌지만, 출석 교인수는 158명이 줄어 선교가 정체기에 들어서 있음을 보여주었다.
호남합회는 2008년 재적교인수 1만9763명, 평균출석 침례교인수 6626명이었다. 그러나 올 2기말 현재 재적교인수는 405명이 늘어난데 반해 출석 침례교인수는 336명이 감소했다. 이 중 일부는 2009년부터 분리 운영된 제주직할지역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연합회 선교부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출석 침례교인수가 정체 및 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의해야 할 문제”라며 “각 합회별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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