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아주 특별한 '감동'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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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혜 통신원 통신원
youda602@syu.ac.kr
입력 2013.02.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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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재직교수 단에 올라 졸업축하 합창 선물
삼육대학교(총장 김상래)는 4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1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재직교수 175명 전원이 졸업생을 위한 합창으로 감동의 졸업식을 선물했다.
이날 삼육대 교수 합창단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과 졸업식 메들리를 부르며 캠퍼스를 떠나는 제자들을 격려했다.
교수들이 졸업식에서 합창한 것은 개교 이래 이번이 처음이었다. 교수들은 축가를 위해 이미 3개월 전부터 월요일과 금요일에 모여 연습을 해왔다.
지휘를 맡은 음악학과 임봉순 교수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하는 스승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올 학위수여식을 졸업생과 학부모 등 참석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졸업생들이 육사 군악대의 팡파르에 맞춰 사회에 진출해서도 봉사하는 삶을 살라는 의미를 담아 제작된 ‘봉사문’을 통과하는 특별한 행진을 했다. 학생과 학부모 대표가 직접 졸업사를 낭독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점도 눈에 띄었다.
김상래 총장은 “지루한 순서와 학과 교수님들과 만날 수 없는 학위수여식을 개선해 보고자 축제 형식의 학위수여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례 – 성경봉독 – 학위증서 및 표창장 수여 – 교가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004명, 석사 104명, 박사 10명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총 1118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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