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 사업’ 안면도 인성교육수련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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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9.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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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밖 인성교육 특성화 전용시설 확보
인성교육수련원이야말로 삼육대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삼육대는 지난 105년의 역사동안 캠퍼스 이외의 지역에 이 같은 수련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는 삼육대가 건학 초기부터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이를 특성화한 교육을 실시해 온 배경에서 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캠퍼스 내뿐 아니라, 학교 이 외의 지역에도 대학 소유의 조용하고 아늑한 교육 장소가 절실히 필요했다.
실제로 삼육대는 매년 1000명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이 캠퍼스 이외 지역에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이미 유흥지화 된 콘도나 호텔에서 실시하는 것은 적당치 않을뿐더러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부담이 작용해 왔다.
재임 당시 인성교육수련원 건축을 주도한 김기곤 전 총장은 “이웃 대학인 서울여대만 해도 서해안에 자체 연수시설을 소유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은 그동안 좋은 장소를 구할 수 없어 오랫동안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총장은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우리의 소원과 수련원의 필요를 충분히 이해한 재단에서 대학이 수련원을 지을 수 있도록 안면도에 아름다운 땅을 마련해 주시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건축 추진과정에서의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삼육대 인성교육수련원은 500명이 동시에 강의를 듣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건물로 지어졌다. 특히 음악회나 체육행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활용도를 높였다. 숙박은 바로 옆에 위치한 안면도연수원 시설을 이용한다.
삼육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안면도에 우수하고 편리한 대형 규모의 연수원을 자체 소유하게 됨에 따라 학교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및 자부심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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