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역 컨퍼런스, 기획의도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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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9.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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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 단체 – 지역교회 간 보급 접점 고민
이러한 컨퍼런스가 기획된 배경에는 동중한합회(합회장 이경우)의 특별한 의지가 있었다.
그동안 예문기획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쳐왔던 문화선교 단체가 이제는 자신들이 쌓은 노하우를 지역교회에 어떻게 보급할 수 있는지 접점을 찾아보자는 마음에서다.
행사에는 컨퍼런스를 주최한 합회 지도자와 술람미, 어울림 등 기존 문화사역 단체, 그리고 일선 교회와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을 하고 싶지만 대본이나 음악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고민했던 제천 의림지교회 학생반, 찬양대를 지휘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청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포맷으로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고심했던 교목실 관계자 등이 그들이다.
문화사역 단체는 자신들의 경험으로 지역교회에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지 모색했다. 초청 받은 일선 교회 참가자들은 자신의 필요를 어떻게 채우고, 상호 시너지를 유발할 수 있을까 의견을 제시했다. 합회 대표자들은 이러한 목소리를 모아 어떻게 지원하고 조합시킬 수 있을까 방향을 설정했다.
행사에서는 영상과 스토리가 가미된 예문교회의 ‘문화예배’ 시연, 호산나의 중창, 술람미싱어즈의 아카펠라, 술람미와 어울림이 각각 준비한 뮤지컬, 워십댄스, 경배와 찬양 등의 순서들이 선을 보였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 구지현 목사는 “오늘 여러 단체들이 시연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께서 공연을 보다 ‘우리도 할 수 있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저런 것은 어떻게 하는 건가?’라는 의문과 필요가 생길 때, 이를 분과별 토의에서 접근하고 서로의 방향을 찾아보자는 의도”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각 분과별로 흩어져 진행된 토의를 통해 일선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필요한 자료와 방법, 그리고 지역교회와 기관에서 원하는 방향 등을 제안하며 효과적인 사역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편, 동중한합회와 예문기획은 앞으로 문화사역 팀들이 지역교회에 관련 분야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찬양대를 위한 찬미가 편곡 등 새 노래 1곡’ ‘문화예배를 위한 동영상 클립 및 설교자료 업로드’ ‘연말 문학의 밤 지원을 위한 뮤지컬 자료 기술 제공’ ‘워십 안무(강좌 동영상 포함)’ ‘영상 및 음향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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