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ht LAO!! ... ‘왜’ ‘지금’ 라오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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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11.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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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선교회가 라오스에 선교사 파송한 까닭
그러나 대륙선교회가 첫 장기선교사를 파송함으로써 ‘미지의 나라’ 라오스는 한국 재림교회에 새로운 선교적 도전이자 기점으로 다가서고 있다.
라오스를 향한 대륙선교회의 선교비전과 기대는 확실하다.
곽상욱 본부장은 “재림교회의 사명은 문자 그대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바야흐로 그 시대적 분위기는 완성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재림이 심히 가깝다고 외치면서도 구체적인 준비에는 미흡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에 대륙선교회는 국가, 문화, 언어적 한계를 뛰어 넘어 예수의 재림을 향해 인적, 물적, 영적 역량을 공유하고 집중하며 분배해 나가는 선교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륙선교회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은 그 뜻이 분명하다. 대륙선교회는 라오스대회와 지난 2년 여 동안 수백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와 교감을 쌓았다. 이를 통해 철저히 현장중심의 선교정책을 수립하고 인재를 준비해 파송하기에 이르렀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를 둘러싼 4개 국가와 육로로 이동이 가능한 유일한 내륙국가다. 중국과도 직접 국경을 접하고 있어, 중국-인도차이나 반도 선교의 주요한 요충지임에 분명하다. 최근 급격히 해외 거대 자본과 국가들이 라오스에서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만 봐도 라오스의 지정학적 위치가 갖는 상징성은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한국의 여타 기독교 종단은 앞 다투어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상당수의 선교사가 길게는 20년 전부터 짧게는 몇 달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하며 라오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륙선교회도 라오스대회와 협의하여 라오스국립대학에 선교사를 파송, 라오스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라오스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지식인층에게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해 재림기별의 전달자로 전환시키는 사역의 장에 불을 지핀 것이다.
현재 라오스의 재림교인은 2000여 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자력’으로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대처하기엔 역부족이다. 특히 ‘대학’ 자체에 진학하는 이들이 없을 만큼 ‘미래 인재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양종갑, 박희연 선교사 부부가 라오스국립대학에 진학해 캠퍼스 선교를 통해 이러한 라오스 대회에 희망을 안기는 사역을 펼칠 것이다.
마침 라오스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의 자국 내 선교활동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회주의국가체제여서 선교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상황을 벗어나 이전보다 훨씬 복음의 씨앗을 자유롭고 원활하게 파종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때 현지 복음화의 지평을 선점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재림교회는 가톨릭 등과 함께 라오스정부가 인정하는 3대 종교 중 하나다. 때문에 여타의 기독 종파에 비해 안정적으로 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침 라오스에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도 선교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초기 PMM 선교사들이 일본과 대만 등에서 한류바람을 이용해 선교효과를 보았던 것처럼, 양종갑 선교사 부부도 한류를 타고 ‘복음의 한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현지 교단 관계자는 “최근 불기 시작한 한류로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좋아 이들 부부가 학교에 들어가면 아마 인기가 폭발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훨씬 현지인 접촉이 용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라오스는 과거에 비해 상당부분 종교자유가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교적 보안은 필요하다. 때문에 대륙선교회의 선교전략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들이 라오스 복음화의 지경을 넓히기 위한 ‘거대한’ 첫 발을 뗐다는 점이다. 이는 머잖아 10/40창 지역의 핵심전략지역인 인도차이나반도의 선교로 이어지고 확장될 것이다.
“예수, 청년 중심의 영적 공동체를 완성해 라오스 재림교회의 선교부흥뿐 아니라, 인접한 인도차이나반도 선교의 새로운 구심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가길 바란다”는 곽상욱 본부장의 말에 이러한 기대감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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