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회, 조경신 장로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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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9.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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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신 번역 지원 등 복음사업 위해 적극 후원
조 장로는 평소 해외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베트남 교회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교회건축자금 지원 등 몇 해 전부터 정기적으로 후원해왔다.
베트남 선교본부는 “도움이 절실했던 베트남 교회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준 조경신 장로와 동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조경신 장로는 베트남어로 출간된 예언의신이 <정로의 계단> 밖에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예언의신 번역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으며, <살아남는 이들>과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을 번역해 각각 5000권씩 기증했다.
조 장로는 “남은 교회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예언의신이 없다면 일반 개신교와 다를 게 없다는 판단아래 이 사업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식이 필요한데 예언의신은 베트남 재림성도들에게 그러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어 예언의신 번역작업은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며 앞으로 5권의 책이 더 출간될 예정이다.
조경신 장로는 이와 함께 지도자 양성을 위한 베트남 신학교 및 삼육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근 태국이나 캄보디아에는 삼육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베트남에는 삼육학교가 없는 상태.
조 장로는 우선 사명감이 충만하고 신앙심이 깊은 재림청년 20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집중적인 지도자교육을 받게 했다. 이후 2명씩 파송해 교회를 개척하게 하거나 연약한 교회의 지도자로 봉사하도록 지도했다. 몇몇은 문서전도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베트남 교회는 이들 중 일정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해 목회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조 장로는 지난 6월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량의 전도지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의 모든 성도들이 전도지를 적극 배부한다면 필요한 양을 지원해 베트남 복음화 사업을 위한 씨 뿌리기 사업으로 전개하겠다는 복안에서다.
인구 8700만 명의 베트남에는 재림기별이 전파된 지 8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재림교인이 1만2000명에 지나지 않는다. 목회자도 14명밖에 없다. 오랜 전쟁과 공산정권의 지배로 교회가 폐쇄되다시피 한 상황이다.
재산은 강탈당했고, 지도자들은 해외로 망명하는 등 수난이 이어졌다. 이제 겨우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종교정책은 중국과 동일하게 정부의 감시와 제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조경신 장로는 “신자들이 드리는 헌금으로는 목회자 부양도 어려운 상태인데 어떻게 과감한 선교를 펼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복음의 황무지인 베트남과 동남아에 어서 속히 세천사의 기별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한국의 재림성도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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