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추위 녹이는 ‘사랑의 김장나눔’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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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복)은 지난달 19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정문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과 아는만큼보이는체험단(이하 아보체험단)이 협력한 이번 활동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아보체험단 아동 및 학부모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만든 김장김치(5kg) 50박스는 전농1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에 전달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민지 양은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매번 설렘과 기쁨이 느껴진다. 정성껏 담근 김치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휘성 군은 “김치를 드렸을 때, 함박웃음을 지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떠올라 힘이 난다”고 말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아보체험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같은 활동을 주관했다. 앞으로도 기업과 주민, 복지관이 공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 삼육대, 사랑의 김장나눔 ... 남양주시 취약계층에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지난 8일 교내 다니엘관 앞 공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김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 직원, 재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김장김치 1100㎏(220상자)을 담가 남양주시복지재단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다산동 지역 취약계층 200여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김일목 총장은 “삼육대는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며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교무처 나형욱 과장은 “업무 중에 잠시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함께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에게 소중한 반찬이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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