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격적 마케팅 시행하는 엄길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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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5.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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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회사원 등 단체별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기획
원장 엄길수 목사는 “근래 학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문의와 신청 전화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엄길수 목사는 “이제 마달피삼육수련원은 명실공히 ‘오고 싶어 하는’ 전문 수련시설로 부상했다”며 “이곳을 다녀간 많은 교사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산교육의 장이라고 칭찬해 주셨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임기 3년째를 맞은 엄길수 원장은 자신의 경영방침을 뚜렷하게 그리고 있었다.
그는 “마달피수련원이 세워진 목적은 청소년훈련”이라고 전제하고 “개원 초창기는 재림교회 청년들의 종합교육장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사업의 발전을 위해 대외적으로 시선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엄 원장은 “초대 원장 오정채 목사가 발전의 기초를 놓았고, 2대 원장 손선근 목사가 황무지를 옥토로 만드는 베이스를 구축했다”면서 “이분들의 노고를 밑거름으로 이제 우리 수련원은 연간 수만 명이 다녀가는 대단위 종합수련시설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엄 원장은 “교육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성수기에는 객실이 모자랄 정도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는 비수기 시즌을 대비해 학교뿐 아니라 공무원이나 회사원, 주부, 대학생 등 단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달피수련원은 ‘삼육’의 브랜드가치도 고양시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재림교회의 직.간접적 선교현장이 되고 있다. 엄길수 원장은 얼마 전 있었던 한 일화를 소개했다.
“충남도민체육대회 관계자들이 입소했는데, 이분들이 하나같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계화된 프로그램에 놀라며 ‘삼육이 재림교회 기관이냐’고 묻더라. 이렇듯 이곳을 다녀가는 분들이 ‘삼육은 곧 재림교회’라는 등식을 인식하게 되고, ‘삼육’이라는 이름에 친숙해지면서 또 다른 선교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이 문서전도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던’ 엄길수 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수련원 건물 각 복도마다 재림교회가 출판한 서적을 비치했다. 일부에서는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복음이 담긴 책자를 통해 이곳이 그리스도를 알리는 교육기관임을 강조하고, 재림교회의 정신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 전도라는 생각에서 밀어붙였다.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얼마 전 학생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휴식 시간, 배칠러 목사의 삶이 담긴 <억만장자의 아들 동굴인>을 읽고는 “감명 깊게 잘 읽었다”며 재림신앙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엄길수 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폭넓은 전도를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선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는 대외적 이미지 선교뿐 아니라, 과감한 방법을 동원해 수련원 특성에 맞는 공격적 경영을 시도할 것이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 그리고 격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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