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복음화 위해 한-중 교류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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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8.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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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도자 양성 등 한국 교회 지원 희망”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 사이 오간 화제는 단연 패스파인더 캠포리였다.
이들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삼삼오오 모여 캠포리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패스파인더와 AY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의견을 나눴다.
또 캠포리에서 보고 배운 각종 기능과 프로그램을 각 교회 사업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캠포리에 참가하면서 이렇게 많은 청소년과 어린이가 우리 교회 안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뿌듯했다”면서 “그들은 이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다. 중국에도 빨리 패스파인더를 정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고 입을 모았다.
심양에서 온 취창제 전도인은 “중국에서도 이런 캠포리가 열리기를 바란다”면서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2017년 대만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캠포리를 앞두고 중국에서 규모에 상관없이 자체 캠포리를 열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진슈린 집사는 “이번 캠포리에 참석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특히 한국 교회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에 놀랐다”고 말하고 “아직도 중국 교회는 미개척 영역이 많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멘토가 되어 우리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중국의 AY 지도자들이 한국에 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배우고 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며 “중국의 청년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국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일꾼들이 힘을 쏟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민증이 발급되지 않는 18세 미만은 법적으로 종교 활동 참여가 금지되어 있는 중국의 종교정책 등 넘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시선도 있었다.
중국 청년사역을 지도하고 있는 정성철 목사는 “패스파인더를 종교의 자유가 없는 중국의 사정에 맞도록 신앙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콘텐츠로 재창출하는 작업이 우리의 숙제”라고 지적하고 청년지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현지화를 제안했다.
정성철 목사는 “금연캠페인, 보건절제 분야 강사교육 등 앞으로 패스파인더 사업을 통해 교회가 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집단임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 분야의 지도자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등 다방면에서 한국 교회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변화와 비전을 달라고 간구하던 이들의 기도는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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