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합회장 윤종합 목사 인터뷰 전문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3.22 10:15
글씨크기
본문
“워크숍 등 목회자 역량강화 지원책 다각화할 것”
- 전국에 계신 성도 여러분 그리고 목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해외에서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면서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성도 여러분과 주님의 사업에 충성하시는 목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가 주최한 신임 합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 합회장 선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회기 중 중점적으로 펼쳐갈 사업으로 ‘교회의 연합’과 ‘목회자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꼽고, ‘남은 교회의 사명회복운동’을 펼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연합과 목회자 역량 강화를 위해 회기 동안 어떠한 정책을 펼쳐갈 계획이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우리 합회는 올해 선교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 합회가 조직된 지 올해 만 49년이되어 내년이면 합회 조직 50주년을 맞습니다. 지금까지 성도와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아름다운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앞으로도 목회자와 평신도가 연합할 때 합회의 큰 성장을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사단은 이 연합을 깨뜨리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연합할 때 어떠한 일이라도 추진되리라 확신합니다. 작년에 우리 합회는 목회자와 장로 부부가 함께 등반하면서 ‘충청 성도 10만 돌파’ 목표를 위한 비전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연합을 유지하고 연합을 통해 합회 발전을 계속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 역량강화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 성장은 목회자의 역량과 지대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역량이 어떠하냐에 따라 교회의 성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충청합회 모든 목회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돕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역별 및 연차별 목회자 워크숍, 다양한 멀티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함께 힘을 모으고자 합니다. 또한 해외전도 경험을 갖도록 해서 역량을 강화하고, 친목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등 다각적으로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목회자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충청은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변화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신도시 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세종시와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홍성, 과학단지가 들어선 오창 등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 개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이 같은 신도시 및 대도시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 질문하신 대로 우리 합회는 세종시와 도청 이전 소재지인 홍성시 그리고 과학단지 조성지인 오창이 참 중요한 전략지역입니다. 온 성도들이 새로운 도시선교와 개척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합회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곳에 교회가 개척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이 문제는 성도의 연합과 함께 많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다소 재정적인 염려가 되기는 하지만, 이 일을 위해 성도의 연합과 상부와의 연합을 통해 이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일을 계속 추진하고, 상부 기관의 지도와 협력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대도시 개척과 함께 충청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선교에 대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임기 동안 농어촌 지역의 선교적 자생력 강화를 위해 어떠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십니까?
- 지방 3개 합회 모두 농어촌 교회들이 많습니다. 농어촌 교회는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도시로 이주해서 쇠퇴 현상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연합회가 이번에 부흥과 개혁 사업과 관련해 목회자 비상주교회에 십일조 30%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주도록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합회에서도 그 지원뿐 아니라 다각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농어촌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도시의 큰 교회와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당 교회들이 서로 돕고, 함께 하도록 함으로써 동반 성장하도록 돕도록 하겠습니다.
▲ 충청합회는 전체 집회소의 상당수가 평균출석생수 100명 이하의 소형 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회기 ‘건강한 교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58개 교회가 참가하는 등 교회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합회장께서는 임기 동안 지역교회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생각이십니까?
- 지난 회기, 우리 합회는 2년 동안 ‘건강한 교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회의 성장을 추진해왔습니다. 특별히 58개 교회가 참여해서 노력한 결과, 30여 교회에 아름다운 성장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분석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결과가 나오고, 합회의 재정이 허락되면 제2차 ‘건강한 교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자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선교협회와 관련해 이중적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 힘들어 지역선교협회 정착에 안정을 꾀한 다음에 2차로 내년부터 시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교회 구성원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교회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타개하기 위한 청소년과 어린이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합회장께서는 한 회기 동안 충청 지역의 청소년 및 어린이사업 발전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우리 합회뿐 아니라 다른 합회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린이-청소년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금까지 이 분야 사업에 많은 재정적인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개척대를 위해 특성화자금을 마련하고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어린이-청소년사업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사업을 위해 많은 자금을 마련하고 투자를 해서 이 사업에 발전을 가져오도록 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개척대 활동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사업이 행사적으로 활성화되는 것뿐 아니라 영혼의 새로운 수확을 가져오도록 지도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그동안 추진되었던 합회 종합선교센터 건립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물러 있습니다. 종합선교센터 건립 구상 및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습니까? 또 이를 통해 합회가 기대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 그동안 우리 합회는 선교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도마동지역이 도시계획과 관련해 묶여 있는 상태로 별다른 진척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선교센터 건립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이마저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도마동의 땅을 팔아 그쪽으로 갈수도 없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선교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도시계획이 확정되는 것을 보면서 추후 방안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온 성도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연구해서 다른 지역이라도 개척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자 생각합니다.
선교센터를 새롭게 마련한다면 이를 통해 다각적인 교육과 지역사회에 접근해서 교회 성장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 이번 회기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지역선교협회 운영입니다. 합회장께서는 선출 인터뷰에서 “지역선교협회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이제는 의구심과 논란을 넘어 발전적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취임 이후 지역선교협회 운영에 관해 어떻게 가닥을 잡고 계십니까?
- 우선 연합회적으로 5개 합회가 지역선교협회 운영지침에 따라 그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 합회도 운영지침에 따라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고, 선임된 임원을 통해 올해는 우선 지역선교협회 정착의 해로 생각하면서 그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지역선교협회 체제가 잘 정착되고, 다각적으로 지역선교협회에서 함께 의논하고 연구하고 보완해서 나아갈 때에 많은 성장을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 지역선교협회가 일선 교회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기관’ 혹은 ‘기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합회장께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와 협의를 통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면 분명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셨는데, 지역선교협회가 행정구조의 옥상옥이 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방향에서 노력할 마음이십니까?
- 이 문제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 교회 중심으로 생각하면 기자가 질문한 대로 하나의 옥상옥이 될 수 있는 염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과거 청양지구에서 일하고, 중부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충남남부지역에서 일할 때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면서 서로 돕기 운동으로 전도회라든지 여러 다양한 행사들을 힘을 모아 할 때 큰 힘을 얻었습니다.
연약한 교회를 위해 전도회를 할 때도 일심으로 협력해서 도울 때 그 교회가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지역선교협회를 통해 함께 연구하고 협력할 때 큰 힘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충청합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앞으로 합회 발전을 위한 다짐의 말씀과 함께 국내외 성도들에게 당부와 부탁의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 먼저 합회장에 선임되기 이전에 제 자신이 하나님의 남은 교회인 재림성도가 된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 무한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우리 모든 전국의 성도들이 지금까지 충성해 주신 그 충성과 힘을 합한다면 우리 한국 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새로운 힘으로 도약하리라 기대합니다.
전국의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충성해 주신 것처럼 여러분의 아름다운 충성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주시고 부족한 저와 우리 합회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삼육네이처세븐 사장에 장원신 현 부사장 임명 2024.11.18
-
올 9월말 기준 전국 재림교인 수 ‘26만6582명’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