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선교회 지나온 8년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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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2.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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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지원에서 교육사업으로 영역 확장
이 단체는 그동안 수많은 국내외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보내는 선교사’로써의 책임과 임무를 감당해 왔다.
또한 파송된 선교사들은 가난한 지구촌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먹이고, 입히고, 병든 자들을 치료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BMW선교회는 그간 21개 국가에 4600여대의 자전거를 기증해 복음사업이 신속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르완다에서는 자전거를 받은 25명의 목회자가 3년간 활동한 결과로 약 7000명의 새로운 영혼에게 침례를 주었다는 보고가 전해지기도 했다.
또 웨스턴케냐합회에는 22대의 오토바이를 지원해 현지 교회가 효과적인 선교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웨스턴케냐합회 목회자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십일조가 직전해 보다 30% 증가했는데, 이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전도한 결과였다”며 BMW선교회에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BMW선교회는 이제 그들에게 더 필요한 교육사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07년 에티오피아에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를 건축한 선교회는 2009년도 마하선교회와 함께 콩고 나체족 마을에 12만 달러를 지원해 벧엘서 기술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또 케냐의 카프로트, 킵고르 지역에 메리유 기술고등학교와 장&리 기술고등학교를 2010년부터 건축하고 있다. 이곳에는 학교뿐 아니라 기숙사, 고아원, 클리닉, 교회가 건축되며 전용 농장과 목장도 함께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케냐 케유족을 위한 학교를 건축했으며, 콘야오와 로무트, 두라가나지역의 학교 건축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킵고르학교 교정에는 2만6000달러를 들여 아프리카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 우물을 만들어 기증했다. 이를 통해 이 지역 인근에 사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BMW선교회는 앞으로 부지가 마련된 5곳에 기술고등학교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아원, 진료소, 우물 파주기 등의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직접적인 필요를 채워줄 계획이다. 이밖에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콩고,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가난한 나라마다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기술전문학교를 설립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특히 현대 문명을 등지고 초원 고산지대에서 토속신앙과 원시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 마사이 부족에 기술.의료선교대학을 세운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BMW 관계자들은 “본방인에게 의료와 기술을 교육시켜 다시 온 세상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병든 자를 치료해주고, 배우지 못한 자들을 교육시켜 죄악과 문맹의 사슬, 우상의 사슬에서 풀어줘야 할 사명을 실천하는 이들. BMW선교회의 발걸음은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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