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장보고로 보는 제주직할지역 한 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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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2.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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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혼란 수습하고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
힘든 여정이었지만 지난 3년간 분리여부를 둘러싸고 파생됐던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고, 성도들의 협력 속에 각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교회와 성도의 연합 ▲선교 최우선 ▲본부교회-중앙교회 합병 ▲선교센터 건립 ▲교회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역장 장원관 목사의 보고를 통해 한 회기 동안의 제주직할지역 선교 발자취를 들여다본다.
▲교회와 성도의 연합을 위해 노력한 한 회기
지난 여러 해 동안 의견충돌로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심각한 대립관계가 발생했다. 많은 잃은 양이 발생하고 지역사회에 좋지 않은 소문이 무성하게 퍼져 선교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각종 연합부흥회를 개최하고 성도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다.
‘연합 장막회’ ‘연합 주말부흥회’ ‘연합 우정의 날’ ‘연합 기도회’ ‘연합 바자회’ ‘연합 야외예배’ 등 오로지 성도와 교회의 연합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 주님의 은혜로 제주지역 교회는 시간이 흐르면서 연합과 안정을 회복하게 되었다.
▲교회마다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한 한 회기
혼란한 시기에 성도들의 건강한 신앙생활과 영적부흥을 위해 선교에 역점을 두었다. 제주선교협회는 2009년 '비전 1000(교회 출석생수)’을 선포하고 2016년까지 출석생수 1000명 돌파를 계획했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우리의 갈 길과 할 일은 오직 선교’라는 명제아래 최선을 다했다.
각 교회마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도달한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시상을 하여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2010년에는 한 해 동안 10명의 영혼을 인도해 침례를 받게 한 성도에게 협회가 주관하는 ‘선교왕’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등 선교열의를 고취했다.
▲본부교회와 중앙교회의 합병을 위해 노력한 한 회기
제주교회 문제의 핵심이 되는 교회는 (전)본부교회와 중앙교회였다. 그러므로 한국연합회 직할지역으로 분리되는 것으로 제주교회의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제주교회의 회복은 두 교회의 합병이었고, 이후 성도들의 연합을 이루는 것이었다.
이 일을 위해 두 교회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제주문제를 먼저 이해하고 서로를 용서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합병을 위해 목회자와 장로들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분위가 조성이 되었다.
드디어 2010년 11월 27일 합병을 위한 주말부흥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3개월 후인 2011년 2월 12일 합병예배를 통해 오랫동안 제주 성도들의 아픔과 시련을 종식하게 되었다. 합병 이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와 선교적 열의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 노력한 한 회기
2014년이면 제주선교 100년을 맞이하게 된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지역에 건립될 선교센터는 제주 재림성도들의 오랜 바람이자 숙원사업이었다. 한국연합회는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2010년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였고, 2011년 대지구입 자금으로 7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19일 제주시 아라2동 1191번지 3,217㎡(975평)의 부지를 구입했다. 지난해 11월 총건평 420평 규모의 건축설계가 완성되었으나, 연례운영위원회에서 교회 평수가 너무 적고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총건평 500평 규모로 추가 증축 설계가 이루어졌다. 제주선교센터는 곧 건축허가와 함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회의 질서 회복을 위해 노력한 한 회기
십수년동안 혼란한 시기를 보내면서 상급기관의 행정 실수와 지역교회 성도들의 갈등으로 제주지역 교회들의 질서는 혼란해진 상황이었다. 질서를 바로 잡기위해 각 교회에 파송된 목회자들의 수고가 많았다. 그들의 인내와 수고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의 공급으로 교회는 질서가 유지되고 한층 안정을 찾게 되었다.
제주지역은 여전히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선교적 열정이 어느 곳보다 많은 지역이다. 지금은 비록 미약하지만 반드시 ‘비전 1000’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다. 제주 성도들은 수년 내에 선교적 자립을 이루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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