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영남합회장 배혜주 목사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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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1.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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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나 노하우보다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그는 9일 밤 총회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쩌면 ‘빼어난 선교전략’이나 ‘노하우’를 찾았는지 모른다”며 “하지만 목회자나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연결되면 그분께서 하는 일로 자연스럽게 우리의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선교협회 체제로의 정책전환에 대해 “합회의 기능이 축소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선교협회를 통해 일선 교회의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생각”이라며 “목회자와 평신도가 선교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신임 영남합회장 배혜주 목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Q. 어려운 시기에 합회를 책임지게 됐다. 소감은?
- 중임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영남합회를 발전적으로 부흥시킬 수 있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겠다. 이 일을 위해 소통의 귀를 열 것이다.
Q. 수락연설에서 “합회의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교회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부흥 방안은?
- 합회 선교부를 맡아 봉사했을 때나 지역교회에서 봉사할 때,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는 경험을 여러번 했다. 이때까지 우리는 어쩌면 ‘빼어난 선교전략’ 또는 ‘노하우’를 찾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목회자나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연결되면 그분께서 하는 일로 자연스럽게 우리의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확신한다. 어떤 프로젝트가 아니라 성령의 축복을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Q. 지역선교협회 체제로 정책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평신도들은 아직 그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 시간을 가지고 목회자와 평신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성도들과 대화를 하면서 일을 풀어갈 것이다. 합회 각부 부장의 기능이 축소되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선교협회를 통해 일선 교회의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생각이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선교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각 교회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연합회와 협력하고 연구해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갈 마음이다.
Q. 마지막으로 영남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나는 2대째 목사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목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것이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영남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앞으로 말씀과 기도생활에 좀 더 힘쓰면서 영남 성도들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
일선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합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풀어나가기 위해 애쓰겠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기도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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