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34회 총회 달라진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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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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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위 사상 첫 전자투표 방식 도입 ... 청년대표 초청
우선 매일 저녁 특별기도회를 마련해 대표들이 개인의 회개와 교회의 영적부흥 그리고 성령의 역사와 선교적 사명을 위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의결 과정에서 기존의 거수방식이 아닌 대표들의 명찰에 노란색 투표용지를 부착해 더욱 뚜렷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도록 했다. 이는 대총회의 회의 방식으로, 결의 절차에서 의장단이 대표들의 의사를 시각적으로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선거위원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선거위원회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했다. 이전에는 위원들의 숫자를 일일이 세 집계해야 했다. 때문에 선거위원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선거위원회에서는 연합회 임원과 각부 부장 후보자 선출과정에 해당 후보자의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편리성을 더하기도 했다. 해당 목회자의 사진과 경력, 학력, 가족사항 등 주요 프로필을 담은 정보가 위원들에게 공개된 것. 이는 후보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선거위원회에 참여한 한 목회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구두 추천이어서 위원들이 해당 후보자에 대한 사항을 자세히 알 수 없어 불편한 점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선거위원들은 위원회 장소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입장할 수 없도록 조치했으며, 기자들에게도 선거위원회 촬영을 원천 금지했다.
34회 총회에서는 여성대표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호남합회 보성지구 이화영 집사는 각종 보고와 의회에서 적극적인 발언을 개진해 모범적인 대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화영 집사는 다양한 제도개선안과 효과적인 선교방안을 제시하는 등 ‘영양가’ 높은 발언으로 그녀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총회에 참석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동중한합회 공릉제일교회 남상숙 집사는 ‘영적부흥 및 개혁위원회’ 제안을 결의하는 과정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 발전을 논의하고, 개혁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이 중요한 시간에 조는 분들이 있다”며 따끔한 일침을 놓아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 밖에 대총회의 권고에 따라 7명의 청년대표들이 초청됐다. 청년대표들은 그러나 “교회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절차나 과정을 잘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총회에 참석하려면 더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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