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육초.동해삼육고 학력신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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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2.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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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학력향상 평가 두각 나타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1년 국가 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서울삼육초등학교(교장 김영동)가 서울지역 593개 초등학교 가운데 3위에 올랐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국가가 제공한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올해 평가는 지난 7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9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삼육초등학교는 청원초(100%), 중앙대사범대부속초(99.3%), 서울삼육초.계성초 가 공동 3위(98.8%)로 ‘보통이상 학력비율이 높은 최상위 학교’에 랭크됐다.
보통이상 학력은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 성취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학생으로 성취도가 20~50%면 ‘기초학력’, 20% 미만이면 ‘기초학력미달’로 분류한다. ‘기초학력미달’은 진급하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력수준으로 교육당국은 판단한다.
서울삼육초에 이어 영훈초, 동북초, 매원초, 경기초, 서울원명초, 한신초 등 유수의 학교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삼육초의 이 같은 결실은 특히 타 학교와 달리 대상자 모두 100%시험에 응시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어 부문 전국 12위에 올라 ... 강원도 최고 수준
한편, 동해삼육고등학교(교장 마상무)도 전국 학력향상 평가에서 영어 부문 12위에 올라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동해삼육고는 지난 1일 발표한 전국 100대 교과별 학력향상 우수 학교 중 충남 신평고, 광천고, 목천고 등에 이어 1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강원도 내에선 90위권의 인제원통고를 제외한 유일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
동해삼육고는 지난 2009년 전국 100대 영어교육 최우수 학교에 선정되는 등 최근 들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영어교육으로 지역 사학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해삼육고는 그간 토요 무료영어교실, 평생교육 기초영어회화반, 홍콩교환학생 및 해외어학연수, 외국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영어교육 활성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이번 학력향상 평가를 통해 외국어 교육 분야 두각을 나타낸 동해삼육고는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효과는 물론, 좀 더 전문화된 영어특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학교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측은 “이러한 향상은 오늘도 밤낮으로 기도와 사랑으로 가르치는 모든 교사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결과”라며 “동해삼육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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