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영남합회장에 배혜주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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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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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제2의 전성기 만들도록 최선 다할 터”
배혜주 목사는 9일 열린 제35회 영남합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앞으로 4년간 영남지역의 선교를 일구어 갈 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전체 243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161표.
배혜주 목사는 추첨을 통해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선거위원을 선출하고, 선거위원회가 합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가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하는 절차에 따라 합회장에 선출됐다.
배혜주 목사는 아버지 배정학 목사에 이어 2대째 합회장의 직임을 수행하게 됐다.
새로운 영적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오후 7시경 배혜주 목사를 신임 합회장 최종 후보로 총회장에 제안했으며, 총회는 한 회기 동안 영남의 교회를 인도할 지도자로 그를 선택했다.
배혜주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연약한 사람이 이렇게 큰 중임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직임을 겸손하게 받들며 교회와 성도, 목회 동역자들을 섬기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배혜주 신임 합회장은 여호사밧의 기도를 떠올리며 “부흥과 개혁, 그리고 전도라는 과제가 주어진 이번 회기 동안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일선 교회가 신바람 나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혜주 목사는 “우리 합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개인 각자와 교회가 일어난다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직임을 벗게 된 이지춘 목사는 “내가 있어야 할 시간에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물러간다”며 “나보다 더 젊고 열심 있는 배혜주 목사가 차기 합회장이 된 것으로 인해 감사하고 축하한다. 그의 지도아래 우리 합회가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후임자에 대한 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지춘 목사는 지난 2년간 합회장으로 봉사하며 영남 선교 100주년을 맞아 선교 100년사 연혁집 편찬, 부산 ‘위성세미나 – 생명 뉴스’ 개최, 숙원이었던 삼육청도연수원 시설 증축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며 영남 농원의 선교비전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신임 영남합회장 배혜주 목사는 1961년 3월 26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와 AIIAS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대구북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부산용호교회, 영남합회 교회전도부부장, 구미교회, 금정교회, 영남합회 선교부장(2회기), 영남삼육중고 교목, 부산중앙교회, 통영천문교회 등에서 시무했으며, 지난해 연합회 총회에서 안교선교부장에 선출되어 직임을 수행해 왔다.
임혜숙 사모와의 슬하에 경훈, 나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배혜주 목사가 신임 영남합회장에 피선됨에 따라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성경통신학교 / 국외선교부장 겸임) 재선임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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