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선교할 사람 많은데 굳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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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1.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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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 앞둔 PMM 10기 선교사들의 헌신사
아이들도 어린데 좀 더 큰 후에 가면 어떻겠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국내에도 선교할 사람이 많고, 아이들이 조금 더 큰 후에 가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복음을 위해 베드로도 필요했지만, 바울이 없었다면 오늘 이 땅에 기별이 전파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린 사무엘이 하나님을 위해 봉사했듯이, 우리의 아이들 또한 선교지에서 또 다른 사무엘로 쓰임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선교사의 길을 걸어감으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이 많을 줄로 압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멀어져야 하고, 낯선 환경에서의 생활도 힘들 것이고, 언어도 통하지 않고, 자녀 교육도 힘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도 많은 것을 잃고 고통 당하셨습니다. 하늘의 지위, 십자가의 고난, 사람들의 조롱.
그러나 그분은 이 땅에서 더 귀한 것을 얻으셨습니다. 그분의 잃었던 자녀를 되찾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선교사의 길을 걸어가면서 새로운 가족과 친구를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먹여 주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가 선교사로 자라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기에 오늘, 우리 아홉 가정은 기쁜 마음으로 선교사의 대열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선교사로 불러주신 하나님과 한국 교회, 북아태지회에 감사함을 전하며, 저희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고백으로 우리의 헌신하는 마음으로 고백하려 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2011년 10월 29일
PMM 10기 선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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