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과 개혁은 개인의 영적 각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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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6.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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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익 교수 연구로 보는 ‘부흥과 개혁운동의 우선성’
성도들은 모처럼 조성된 감동과 연합의 분위기가 선교적 부흥과 개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침체된 일선 지역교회의 선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열린 ‘삼육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술세미나 - 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위한 재림교인 의식조사 연구 발표’에서 김성익 교수(삼육대 신학과)의 연구 결과와 제안이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보고서에서 ‘부흥과 개혁 운동의 우선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했다.
김성익 교수의 연구 분석에 따르면 한국 재림성도들은 교회부흥의 제1요소로 ‘개인의 영적 부흥과 개혁(긍정 91.8%)’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비전(긍정 86.5%)’을 들었다. 이 두 요소는 ‘탁월한 기별(긍정 69.8%)’과 ‘목회자의 헌신과 희생(긍정 66.2%)’ 그리고 ‘제도적 변화(긍정 3.86%)’를 기대하는 응답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개인의 영적 부흥과 개혁의 필요’에 대해 ‘매우 그렇다(목회자 76.8% / 평신도 59.9%)’라는 답변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결국 개인의 부흥과 개혁, 비전이 서로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동시에, 개인의 영적 각성과 개혁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교회의 부흥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성도들이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탁월한 기별’과 ‘제도적 변화’, ‘목회자의 헌신’은 개인의 부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긴 하지만, 우선적인 요소는 개인의 영적 부흥과 개혁이라는 사실임을 재확인시킨다.
김성익 교수는 이에 대해 “재림교회 역사뿐 아니라 기독교 역사에서 교리논쟁이 과열되고, 교회의 정책과 정치구조 혹은 행정구조에 대한 논쟁이 주요 초점이 될 때 교회의 선교적 열정은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잇 여사도 교회의 “가장 크고 긴급한 필요”는 부흥이라고 밝히면서도 “개혁이 성령에 의한 부흥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의의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라고 권면한다. 결국 참된 개혁은 부흥을 수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잇 여사는 부흥을 “영적 삶의 갱신, 마음과 심령의 힘을 일깨우고, 영적인 사망에서 되살아나는 것”으로 정의하고, 개혁은 “재조직, 사고와 이론 그리고 습관과 관행의 변화”라고 전제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병행되어야 할 요소인 것이다.
김성익 교수는 “대대적인 부흥집회와 회개와 각성을 요구하는 기도회가 전국적으로, 또한 개 교회적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다”면서 “연합 집회와 개 교회로 진행되는 부흥 프로그램의 병행은 개혁의 논의에 힘을 주고 그 내용이 좀 더 선교적인 헌신과 희생의 장으로 이끌어가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 세미나가 단순히 성공적인 하나의 ‘방송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근본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의 영적 부흥과 개혁 그리고 비전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이를 위해 움직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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