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멜로디에 복음의 씨앗 담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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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5.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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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골든엔젤스 8기 단원들과 함께
“우리 각자 하나님께서 친히 부르신 선교사라는 마음으로 복음전파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북아태지회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 8기 단원들이 전하는 다부진 각오다.
한국과 필리핀, 몽골,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8명의 재림청년들은 골든엔젤스의 이름으로 복음이 실린 황금빛 찬양을 전하겠다는 결심이 대단했다.
지난해 연말 선발된 이들은 1월과 2월 두 달간 트레이닝을 마치고, 지역교회 방문이나 대학 기도주일 초청 공연 등 주어진 사역을 펼쳐가고 있다.
8기 단원들은 음악적 완성도에 앞서 개인의 신앙과 영성증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스로의 신앙이 바로 서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음악을 목소리에 담아내더라도 영생의 메시지를 증거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서다.
이를 위해 이들은 하루의 문을 새벽기도회로 연다. 처음 두 달간은 외출이나 외박도 없이 지냈다. 때문에 한국인 단원들은 지난 설 연휴기간에도 가족과 떨어져 숙소를 지켜야 했다. 이는 외국인 선교사들을 위한 심리적 배려이자 팀워크였다.
팀장 황대윤 군(베이스)은 “우리는 단순히 노래가 아닌, 기별을 전한다는 정신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곳이 어디든, 단원 각자가 한 명의 설교자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최영광 군(테너)은 “처음에 단원 모집소식을 들었을 때는 내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선뜻 지원할 용기가 없었는데, 어떤 면에서는 이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고 동기를 밝히며 “지금은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진우 군(테너)은 “그동안 찬양할 기회는 많았지만, 온전히 1년을 하나님께 헌신하며 사역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면서 “골든엔젤스를 통해 찬양의 힘과 주님의 임재하시는 능력을 체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악을 전공한 강다혜 양(소프라노)은 “그동안 나의 삶을 되돌아보니 마치 하나님께서 이 사업을 위해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준비시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고백했다.
최지은 양(메조 소프라노)은 “그동안 마음에 담아왔던 복음전파의 갈망을 채우기 위해 간호사로 근무하다 사직했다”며 “골든엔젤스 활동을 하면서 내 자신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교사들의 마음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타국에서 외로울 법도 하지만, 모두의 표정은 밝다.
골든엔젤스 사상 첫 대만 출신 단원인 마취웨이 군(바리톤)은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언제나 우리는 선교사라는 정신을 강조해 신앙생활의 표준이 올라가는 것 같아 좋다”며 “하나님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필리핀에서 온 젠마이 마(알토) 양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음악적 달란트를 이 사역을 통해 더욱 갈고 닦고 싶다”면서 “올 한 해 선교활동을 하면서 나의 신앙심이 더욱 무장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에서 온 울쥐이 양(소프라노)은 “우리의 음악이 한 편의 설교가 되고, 나의 찬양으로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초청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냐”고 반문하며 “실력은 부족하지만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길을 걸어간 선배 단원들의 뒤를 이어 찬양선교의 밭을 개간하겠다는 이들은 곧 일본으로 건너가 PMM 선교사들의 사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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