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신임 삼육보건대 총장 취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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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8.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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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가치 ‘행복나눔’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공사다망한 일정 중에서도 삼육보건대학 총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대학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학 모집정원보다 입학지원자수가 적어지는 우리나라 역사 이래 초유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이 공급자중심에서 수요자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지요.
나는 우리 삼육보건대학이 이런 대학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재림교회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훌륭하신 정택철 박사님의 뒤를 이어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재임기간 동안 행복나눔을 핵심가치로 정하여 대학을 경영하고자 합니다. 삼육보건대학 경영의 핵심가치를 행복나눔으로 정한 연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 받은 존재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구원받은 사람답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사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행복할 수 있는 권리, 행복하게 살아야 할 의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이 삼육보건대학 경영에 행복나눔이라는 핵심가치를 도입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둘째는 우리 학생들, 우리 대학을 찾아 온 제자들의 삶이 행복하도록 하는 것은 선생 된 자들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신성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자들이 행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행복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남에게 전달하거나 나누어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행복한 마음, 차고 넘치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은 얼굴 표정으로 나타나고 우리의 행동 속에 묻어 향기처럼 퍼져나갈 것입니다. 우리 제자들은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부터 묻어나오는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 한마디, 작지만 자발적이고 세심한 보살핌 한 번, 그것에 학생들은 웃고 행복해하고 감사해 합니다. 우리 제자들이 행복해하는 순간 우리는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은 우리 때문에 행복해하실 것입니다.
셋째, 행복이 무엇인지를 경험한 우리 제자들은 세상에 나가서 우리 대학에서 배우고 경험한 대로 그렇게 살게 될 것입니다. 직장동료들을 배려하고,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가족과 친구들을 늘 격려하고 감사해 하는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 제자들도 세상에서 빛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마5:16) 행복한 우리 제자들이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더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속담 중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콩이 필요하다면 콩을 심어야 하고, 팥이 필요하다면 팥을 심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심지 않은 것을 거둘 수 없다는 말이지요. 행복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행복을 심어야 합니다. 행복을 심고 그것을 나누는 일, 그 아름다운 사명을 우리 삼육보건대학이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고 하는 것이 총장으로서 제가 우리 대학 구성원들에게 드리는 첫 번째 제안이고, 총장 재임기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추진하고자하는 도전의 주제입니다.
삼육보건대학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우리 삼육보건대학이 ‘행복나눔’이라는 핵심가치를 교육과정과 교육여건 그리고 교육서비스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잘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고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를 행복으로 초대합니다!
나는 행복한 삼육보건대학 사람들을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마음껏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히 빛나도록, 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겸손하고도 엄숙한 마음으로 약속드리며 이만 취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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