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지회장, 日 피해지역 방문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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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3.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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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센다이 등서 실의 빠진 이재민 찾아 위로
이재룡 지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원전 피해가 발생한 후쿠시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시 등을 찾아 현지 교회와 기관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교인들과 만났다.
또 지역 학교 등으로 피난한 이재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아드라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일본 교단 관계자의 안내로 피해지역을 둘러본 이재룡 지회장은 “도시 전체가 쓰나미에 황폐화되어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며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지 교인들을 만나 재난 발생 당시 상황을 설명들은 이 지회장은 “성도들이 갑자기, 워낙 큰 피해를 당해 아직도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여기에 요즘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매일 이 같은 두려움을 반복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그렇지만 일본의 성도들은 이런 때일수록 신앙적으로 더욱 각성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면서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재산을 잃은 수십만 명의 일본인을 위해 마음을 모아 위로하고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북아태지회는 지난주 ‘일본 재난구호위원회’를 설치하고,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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