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씨뿌리기 해’ 선언한 충청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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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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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교회 18곳 선정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충청합회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패스파인더 시범교회 18곳을 선정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패스파인더 시범교회 모집 공고를 냈으며, 올 1월 각 교회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 교회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계룡산 그린텔에서 패스파인더 임원 기초훈련과정(BSTC) 및 지도자급(MG)수련회를 열어 패스파인더 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되짚었다. 이 집회에는 각 지역에서 12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해 패스파인더 표어와 목적, 서약과 규칙, 향상급 단계 등을 암송하는 미션을 수행하였으며 전 과정을 이수한 90명에게 지도자급이 수여되었다.
합회가 이러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서회의 도움이 컸다. 서회가 3,500만원의 특성화 자금을 쾌척한 것. 합회는 이를 종자돈으로 해당 시범교회들에 100만원씩 초기 시행 비용을 지원했다.
어린이부장 조명환 목사는 “패스파인더 시범교회는 당초 10곳만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희망하는 교회가 많아 모두 18교회를 선정하게 되었다”며 “생각보다 지역교회의 관심이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패스파인더가 한국에서 시작된 지 벌써 수 십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개 교회에서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아쉬워하며 “이제라도 패스파인더를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사역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합회는 패스파인더 프로그램을 기초로 어린이.청소년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도자 육성 및 전문교육 강화 그리고 자료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년 패스파인더 기초-중급과정 교육을 개설해 20명 안팎의 전문 지도자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합회의 밑그림이다. 또 양질의 자료를 개발해 대원들의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에 제공할 마음이다.
합회 청소년부는 지도자 양성 후속 프로그램으로 패스파인더 리더십 과정(PLA), 교급 교관 과정(PIA) 등을 개설하여 정예 패스파인더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과 연계한 천연계지도자 과정, 성경지도자 과정, 야생화 강사 과정 등 다양한 기능 교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합회장 손선근 목사는 이와 관련 “취임 이후 일선 교회를 방문해보니 농어촌지역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며 “이들을 이끌어나갈 지도자가 없는 현실을 보고 앞으로 평신도지도자를 많이 양성해 이들을 구심점으로 패스파인더 사역을 펼쳐간다면 다시 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감소에 따른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패스파인더 씨 뿌리기의 해’가 단순 구호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교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충청합회의 의지가 어떠한 결실을 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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