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역량보다 교인 자발적 전도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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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6.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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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앙교회 김은상 담임목사 인터뷰
목회자가 선교적으로 모든 짐을 짊어지지 않아도 성도들이 각자 맡은 역할과 사역을 알아서 담당한다는 것이다.
김은상 목사는 또 “이번 위성 세미나 때문만이 아니라 생활 자체가 전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서 “1년 내내 언제나 전도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 세미나가 눈앞으로 다가왔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나?
- 우리 교회는 굳이 이번 위성 세미나 때문만이 아니라 생활 자체가 전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1년 내내 언제나 전도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많은 전도회를 해 오면서 발견되었던 비효율적인 면들을 과감하게 버렸다. 장로회와 선교회에서 뜻을 모아 비단 이번 위성 세미나만을 위해서 준비하지 말고 생활 속의 전도문화를 정착시키자는데 의기투합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우리는 위성전도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 같다. 우리 교회는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자체의 선교 스케줄과 우리가 가진 고유의 전도문화에 이번 세미나를 활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 교회 선교활동의 메인은 전도활동이고, 위성 세미나는 이를 잘 활용하고 접목하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마산중앙교회 전도활동의 특징이 있다면?
- 사업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들에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목회자의 역량보다 교인들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목회자가 모든 짐을 짊어지지 않아도 성도들이 각자 맡은 역할과 사역을 담당한다.
교회의 선교사업이 목회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자신의 시간과 노력과 전도에 대한 열정을 다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한 결실은?
- 오늘 침례식을 통해 확인되었으리라 본다. 오늘 5명의 영혼구원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탄원하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얻은 결실이기에 더욱 뜻 깊다. 하나님께서는 아마도 지금까지 우리가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다.
우리의 수고와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은 또 다른 영혼의 결실을 맺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어쩌면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바는?
- 평신도의 영적부흥이다. 우리 성도들 각자가 영적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마치 자기 자신이 하나의 지체이자 교회로서 있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아직 정착단계는 아니지만 과도기를 지나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다면 이전에 없던 전도의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아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 교회의 독특한 전도문화를 정착시키기를 원한다. 비단 교인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이를 통해 성도 개개인이 영적 부흥의 열매를 맛보기를 바란다.
▲위성전도회 이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지금까지 ‘관계 맺기’를 통해 준비해 왔듯이, 앞으로도 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관계 맺기’는 곧 재생산이다. 그 속에서 제자화 과정이 이루어진다. 더 나아가 앞으로 성도 후견인 제도를 도입할 생각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정착되면 초대 교회처럼 이상적 선교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목회자 없이도 교인들이 각자의 필요에 의해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하며, 전진해 갈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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