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서대회장 연관흠 원로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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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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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목회자 비상주교회에서 봉사
고 연관흠 목사는 1931년 3월 4일 충북 괴산군 증평읍에서 태어났으며 1951년 청주대 재학 중 재림기별을 받아들였다.
이듬해 외삼촌인 반내현 목사로부터 침례를 받았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6년간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1962년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호남대회에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서남대회를 거쳐 8년간 중서대회장으로 봉사했다. 이후 부산위생병원 총무로 헌신하다 동중한합회로 옮겨 춘천교회, 제기동교회, 본부교회, 천호동교회에서 시무했다.
1992년 은퇴 이후에도 한동안 목회자 비상주교회에서 봉사했다. 서숙자 사모와의 슬하에 2남2녀의 자녀를 두었다.
27일 오전 삼육서울병원 추모관에서 열린 발인예배에서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목사는 시편 12편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고인은 인생을 마치 한 편의 감동적인 설교처럼 살다간 분”이라며 “만약 올바른 삶이라는 것이 어떤 인생인지 배우고 싶다면 연관흠 목사의 삶을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고인과의 개인적 인연을 추억한 전병덕 목사는 “고인은 일편단심 하나님과 주의 백성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언제나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다간 그는 반드시 구원의 반열에 오를 분”이라고 추모했다.
유가족들은 “아버님을 저희 곁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의 시간에 저희 가정의 아픔과 아쉬움을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저희들은 너무나 소중한 아버님을 잃어야 했지만 또 다른 귀한 사랑이 이렇듯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조문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인들은 “고인은 자상한 교육자이자 양들을 사랑하는 목자, 진실하고 정직한 행정자였다”고 회상하며 약속된 부활의 아침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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