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여자수형자를 찾아 말씀과 예언의신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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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성 기자 기자
dosung@kuc.or.kr
입력 2011.01.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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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치소에 ‘생애의 빛’ 등 1,300여 만원 상당 도서 기증
이들과 함께 서중한합회 출판부에서 봉사하는 고미숙 집사와 문서전도자 남헌규 장로, 장위동교회 최영자 집사 등이 발걸음을 함께 했다.
일행은 이날 성동구치소에 ‘생애의 빛’ 등 1,300여 만원 상당의 예언의 신 세트를 비롯한 도서와 200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의 떡과 음료를 전달했다.
오네시모선교회장 이용선 집사는 교회당에 별도로 마련된 특별강의실에서 여자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강의의 주제는 ‘갱생으로 가는 길’. 수형자들이 출소 후 새로운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담당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신분조회를 마치고 정문을 통과한 일행은 여자수용자 사동 통제실에서 다시한번 조회를 받아야 했다. 여사 출입은 소장의 허가 없이는 남자교도관들 조차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을 정도로 통제가 까다로운 곳이다.
강의실에는 이미 여자 기결수형자 30여명이 앉아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곧 교도관의 안내에 따라 단에 오른 이용선 회장은 자신이 복역 중 하나님을 접하게 된 계기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보람을 전했다.
평소처럼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미리 준비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꺼내 자신을 소개한 이용선 회장은 수감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이제 우리 삶의 새로운 존재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저마다의 시선을 예수님께로 돌리자”고 간증했다.
그의 음성이 평소보다 더욱 절절하게 들려왔다. 그의 생생한 목소리 마디마디에 진심이 그대로 녹아있었다.
강의를 마치는 시간, 이용선 회장은 자신이 이사로 근무 중인 인천 창조직업전문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20여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는 이 학교에서 틈틈이 강의를 맡아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수감자들에게 “우리가 출소 후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며 “사회복귀 후 갑자기 맞은 자유에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방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직업교육 과정 이수를 통해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제 시간이 그토록 빨리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약 2시간 동안의 순서가 마쳐질 즈음, 처음에는 다소 긴장되어 보이던 수형자들의 얼굴빛이 새로운 갱생의지로 가득 차 보였다. 강의를 마친 그의 이마엔 구슬땀이 맺혔다. 그만큼 열과 성을 다했다는 뜻.
이날 자리를 같이한 연합회 여성전도부장 이선미 목사는 “평소 이용선 회장의 강의가 궁금했는데 남자수형자도 아닌, 여자수형자들에게 이렇게 뜨거운 호응과 반응을 얻을 줄 몰랐다”며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예정된 시간을 마치고 돌아가는 수감자들의 표정에 새로운 각오가 서려 있던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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