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선교사’ 국내선교 활성화에 적극 투입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2.18 11:46
글씨크기
본문
한국 1000명선교사회, 귀국 선교사 인력지원 방안 모색
1000명선교사회는 또 “귀국한 동문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인력지원이 절실한 국내 오지 교회의 전도회나 지역사회봉사회, 어린이성경학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1000명선교사회 이사장 한석희 목사(북아태지회 홍보부장, 히스핸즈선교운동코디네이터)는 "1000명선교사운동을 명실공히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약 50개국에서 지원한 외국인 선교사 동문들을 주축으로 국제 1000명선교사회를 조직하여 후원하고 선교분원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0명선교사운동은 1993년 제1기 선교사 30명을 파송한 이래 2011년 2월 현재 35기 선교사들이 귀국했고, 한국인만 약 1,100명의 동문이 있을 만큼 거대한 국제선교운동으로 발전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6,000명의 동문이 있다.
한석희 목사는 약 18년 전 1000명선교사 1기로 파송되어 필리핀 플라리델과 팜팡가 지역에서 봉사했다. 한석희 목사와의 대화를 정리했다.
▲1000명선교사회의 주요 사업 현황은?
- 크게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그리고 선교사 및 분원 지원사업, 후원자 모집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국내 선교사업은 돌아온 선교사와 함께 국내 선교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2009년 8월 동문선교사들로 구성된 봉사대로 운천교회 건강세미나 및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또 ‘3040 집사기도회’를 열고 있다. 지역교회 30~40대 집사들의 영적 각성과 신앙회복, 선교정신 고취 및 선교사 후원활동을 위해 매달 삼육대 다목적관에서 기도회를 운영 중이다.
해외 선교사업은 해외 분원 지원활동이 가장 두드러진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의 김충국 분원장(5기), 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훈련원의 지성배 분원장, 박윤권 분원장(9기), 페루 1000명선교사훈련원의 양의식 분원장(8기) 등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지성배 목사 가족, 박윤권 선교사 가족, 김충국 목사 가족 등 14명의 장기선교사를 직간접적으로 파송하고 지원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분원은 인도네시아 선교사회와 공조해 국제 1000명선교사회를 조직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는 향후 1000명선교사운동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매년 2회씩 한국 1000명선교사회 해외선교단인 ‘게이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필리핀 등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분원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08년 1월에는 대만 푸리교회에서 어린이성경학교, 청소년전도회, 장년 건강전도회, 무료진료 등을 펼쳤으며, 2008년 6월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어린이성경학교, 집집방문 및 무료진료 등을 했다.
2009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에서 역시 어린이성경학교와 집집방문, 전도회 및 무료진료를 전개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인도의 비달에서 어린이성경학교와 전도회, 무료진료 및 집집방문을 했다.
이어 6월에는 인도네시아 마나도에서 도서관 건축, 망고나무 심기, 어린이성경학교, 집집방문 및 무료진료를 펼쳤고, 12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어린이성경학교, 성경연구 및 물리치료 세미나, 집집방문과 무료진료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 후원자 모집과 선교사 지원이다. 필리핀 1000명선교사 훈련원에 이관시킨 3004 후원운동과는 별개로 총 5억원 규모에 이르는 자금을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의 1000명선교사훈련원에 지원하고 삼육대학교의 1000명선교사 동아리 ‘게이트’의 해외 선교활동과 한국 1000명선교사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선교 사업 방향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
- 우선 국내 선교사업은 약 1,200명에 달하는 돌아온 선교사들이 그들이 속한 각 지역과 교회에서 자신의 선교경험을 한국 교회를 위해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들의 선교정신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양질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메일,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한편, 1000명선교사회 잡지와 책자들을 발간하여 소통할 것이다.
아울러 연합회 청소년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지역교회의 현실적 필요인 학생회, 청년회를 살리기 위해 1000명선교사 동문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또한 귀국한 동문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인력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국내의 오지 교회의 전도회, 지역사회봉사회, 어린이성경학교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해외 선교사업은 분원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분원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마음이다. 이를 위해 해외 분원 지원 전문 후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1000명선교사운동을 명실공히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그동안 약 50개국으로부터 1000명선교사로 지원했던 외국의 1000명선교사 동문들을 주축으로 국제 1000명선교사회를 조직하여 1000명선교사운동을 후원할 뿐 아니라 선교분원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한다.
▲귀국한 1000명선교사와 지역교회의 연계 강화를 위한 구상은?
- 가장 많은 지적이고 우려다.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선교사 개개인을 놓고 볼 때 지역교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귀국한 선교사 1000여명 중 약 160명의 목회자가 사역을 하고 있으며 약 30여명이 국내외 선교단체나 NGO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또 수십 명의 사모들이 있다. 기관 종사자들도 14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업군도 다양하다. 목사, 교수, 교사, 의사, 자영업자, 대학생, 주부, 선교사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히즈핸즈에도 상당수의 1000명선교사들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역교회에서도 장로, 집사, 안교장, 청년회장, 찬양대장, 학생반 지도교사 등 각자의 역할을 하며 여러 방면에서 봉사하고 있다. 우려나 지적과는 다르게 선교사들이 일선 교회에 돌아가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귀국한 1000명선교사와 지역교회의 연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선교사의 수가 줄었으며, 지역교회에서 보낸 선교사가 줄었기 때문에 연계성이 부족한 듯 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대적 변화에 따른 젊은이들의 신앙관이 변화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본다.
▲1000명선교사운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돌아온 선교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데?
- 돌아온 선교사들의 힘을 모아서 지렛대 역할을 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 예비 선교사를 모으고 선발된 1000명선교사를 미리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한국연합회 청소년부 및 1000명선교사운동본부와 연합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역교회 후원 및 홍보활동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1000명선교사운동홍보, 후원자 모집, 선교사 모집, 선교대회 등 각종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특별히 2013년 8월 제주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아태지회 그랜드 미션 콩그레스 때, 전국에서 1000명 선교사출신 중 약 1000명의 동문들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훈련원본부와 세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선교는 천명(天命)으로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에게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다. 한국 1000명선교사회는 소망 없이 죽어가는 땅 끝과 열방에게 인류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있음을 천명(闡明)하고 있다. 우리의 비전은 예수 없는 땅 끝의 모든 나라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천명(擅名)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열방의 모든 백성들이 재림과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며, 우리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는 것이다.
돌아온 선교사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때때로 실수할 수 있고, 신앙이 식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선교사들을 보면 더욱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란다. 이스라엘의 큰 개혁을 이룬 선지자 엘리야도 크게 낙심하여 도망했던 적이 있다. 돌아온 선교사들은 모두 나의 자식 같고, 형제 같은 주님의 자녀들이다. 무엇보다 그들에게 많은 용기와 격려를 해 주시기 당부 드린다.
또한 한국 1000명선교사회와 필리핀 1000명선교사훈련원을 위한 더욱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외국의 선교사역이나 국내의 선교사역이나 모두 우리에게 위탁된 하나님의 사업이다. 우리가 사정과 여건이 달라 모두 해외선교사로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사명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국내선교사로 봉사해야 할 것이다.
해외선교사명은 1000명선교사운동과 PMM운동을 통하여 사명 완수하고, 국내선교사업은 히스핸즈선교운동을 통하여 사명을 완수하면 복음사업은 마침내 마쳐질 것이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주님의 재림도 있으리라 확신한다. 예수 있는 가슴마다 선교사요, 예수 없는 가슴마다 선교지이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금요 특별예배 2024.11.09
-
‘선교 120주년’ ... 오늘, 성회의 막이 오른다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