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습관 교육 10년째 ‘어린이 기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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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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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개발 및 영성증진 프로그램 통해 영적 변화 밑거름
기도훈련의 토양이 척박한 한국 재림교회 현실에서 올바른 기도습관과 훈련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이들을 훌륭한 재림신자로 양육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특히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전국 5개 합회에서 12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15명의 지도교사들도 자리를 같이해 자라나는 미래 선교사역의 주역들을 조력했다.
어린이들은 이 기간 동안 ‘침묵훈련’ ‘기도훈련’ ‘말씀묵상훈련’ 등 성인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성경에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말씀을 연구했으며, 성경통독 중 궁금한 내용은 직접 질문하는 등 높은 집중력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하루 네 번씩, 기도실에 올라 무릎으로 예수님을 만났으며, 암송훈련을 통해 성경말씀을 외웠다.
강사로 단에 오른 재림연수원장 김진영 원로목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주제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류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믿고, 그분의 사랑을 가슴에 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진영 목사는 “십자가의 무한한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는 영원토록 퇴색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의 생애를 닮기 원하는 사람은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는 ‘바른 신앙, 바른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헌신예배 설교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오늘도 여러분의 영생을 위해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다”면서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닮는 생애를 살기를 강권했다.
이 밖에 재림연수원 전광수 목사와 각 합회 어린이부장들은 각각 매일 새벽과 저녁 집회를 통해 영생의 소망과 함께 부모에게 의존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신앙 정체성을 올바르게 세워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연수를 마치며 부모님과 친구, 선생님께 편지를 쓴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훈련에 참가하면서 내 죄가 무엇인지 조금씩 깨달았다”고 고백하며 “앞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연합회 어린이부는 올해도 어린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어 영적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앙개발 및 영성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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