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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대지진 속 PMM 선교사 가정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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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3.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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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교회 김영민 선교사 부인 충격으로 어지러움증 호소
일본에 파송된 PMM 선교사들은 대지진의 재난 속에서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진과 방사능 유출 염려가 계속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진도 9.0 규모의 도호쿠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PMM 선교사들의 교회와 가정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태지회 PMM 코디네이터 하홍팔 목사는 “이바라키현 츠쿠바교회의 김범기 선교사 가정과 기후현의 야마가타교회 김영민 선교사 가정이 진앙지 인접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염려가 되었지만, 다행히 이들 두 가정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오전에도 이바라키현에서 진도 6.2 규모의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염려가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홍팔 목사는 “츠쿠바교회의 김범기 선교사 가정은 집기와 기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족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 목사는 그러나 “야마가타교회 김영민 선교사의 부인 고주연 사모가 지진으로 인한 충격으로 견디기 힘들 정도의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현 단계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계속되는 여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문제다.

하홍팔 목사는 이와 관련 “방사능 유출 범위가 계속 확산될 우려가 커서 현지 선교사 가정에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러나 야마가타의 경우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와 공항이 모두 폐쇄되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경한인교회(담임목사 성선제) 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교회도 14일 오전 10시 현재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등 통신이 두절되어 정확한 피해상황을 전달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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