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한인교회 성선제 목사가 전하는 현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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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3.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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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깊고 고통스러운 한파 ... 방사능 낙진 위험성 우려”
성선제 목사는 재림마을뉴스센터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예년보다 훨씬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막 봄기운을 느끼는가 했더니 쓰나미와 강진의 강타로 일본은 지금 깊고 고통스러운 한파를 경험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성선제 목사는 우선 “동경한인교회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며, 교우들도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성 목사는 “동경이 진원지에서 250Km 정도 떨어져 있기는 하나 이번 쓰나미와 강진의 범위가 워낙 넓고 거대한 지진이었기 때문에 동경도 크게 흔들려 무서울 정도였다”며 지진 발생 당시를 떠올렸다.
성 목사는 이어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소의 1-3기 폭발과 방사선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4호기 폭발의 가능성으로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원자력의 위력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가공할만한 것이며 현재로서는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성 목사는 “이에 따라 한국 교회 성도들도 출국러시를 이루고 있으며, 그 영향 또한 앞으로 교회에 미쳐지리라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성 목사는 “주께서 오시기전 더 큰 위기의 문전에 있음을 바라보며, 더욱 주의 오심을 준비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믿는다”면서 일본 선교가 중단 없이 계속 전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성 목사는 끝으로 “이번 일로 전화와 메일 등으로 보여 주신 한국 성도들의 위로와 격려, 기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위기의 때에 보여주시는 사랑이야 말로 큰 힘과 용기가 됨을 확인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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