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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본부교회 - 제주중앙교회 첫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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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2.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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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5년 여 만 화합결실 ... 통합교회는 신축 선교센터에
제주본부교회와 제주중앙교회는 분리 5년 여 만인 지난달 27일 첫 연합예배를 가졌다. 사진은 연합 장막회의 한 장면.
과거 분리 논의 속에 갈등을 빚으며 나눠졌던 제주본부교회와 제주중앙교회가 합병을 선언하고 감격적인 연합예배를 드렸다.

제주본부교회와 제주중앙교회는 분리 5년 여 만인 지난달 27일 90여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제주중앙교회에서 첫 연합예배를 가졌다.

제주직할지역의 양대 주축 교회인 이들 양 교회의 합병은 단순히 교회 대 교회 통합을 넘어 제주분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내외적으로 완전히 종식시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뜻이 깊다.

특히 이번 합병은 한국 재림교회에서 화합에 대한 모본 사례가 될 것이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제주지역 성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불신과 불화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고, 하나 됨의 의미를 보여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것.  

이날 예배에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힘을 합해 이룬 역사에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이제는 연합의 정신으로 교회가 번영하고 부흥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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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합회장은 “교회는 하나가 되었지만 인간이기에 살다보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을 보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정결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본부교회 장원관 담임목사는 “두 교회의 합병계획은 수년 전부터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이제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합병 배경을 설명하고 “이를 계기로 과거의 문제를 종식시킴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 되는 것은 물론 지역선교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중앙교회 배성수 담임목사도 “이번 통합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힘을 모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주본부교회 정병철 장로는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이루어졌다”고 소감을 밝히고 “견해가 달라서 갈등이 있었지만 다시 합할 수 있다는 마음 자세가 감동스럽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감격했다.

한편, 제주본부교회와 제주중앙교회는 부지 정리 문제로 내년 2월까지는 각자 교회에서 집회를 갖는 대신 한 달에 한 번씩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양 교회의 건물은 곧 매도해 제주직할지역 선교센터 부지 구입 및 건립을 위한 자금에 쓰일 계획이다. 통합 교회는 신축되는 선교센터 안에 자리 잡게 된다.

자료제공 = 재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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