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건강관리부터 꼼꼼하게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0.18 11:12
글씨크기
본문
지금부터 컨디션조절 필요 ... 수분공급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기 위해 문제풀이나 오답정리 등 학업을 마무리 짓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관리와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시험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된 몸 상태로는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건강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들이 챙겨야 할 몇 가지 건강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 환절기, 감기예방에 유의해야
하루 일교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어 수험생은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무엇보다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에 가장 해로운 것은 '찬 공기'.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신체는 균형을 잃게 되고 면역성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아침저녁 서늘한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외출 시 체온조절을 위한 외투를 지참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과격한 운동이나 신체상태가 피로해지지 않도록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주거나,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 식사는 거르지 말아야 ... 아침식사는 필수!
수험생에겐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무척 중요하다.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므로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으로도 능률이 저하된다.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과일, 포도 주스, 토마토 주스, 요구르트 등 당이 함유된 식품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하지만 당 섭취가 지나치면 고혈당을 일으키고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있어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침을 걸러 공복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빨리 지치고 두뇌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학생의 몸 상태에 맞추어 효율적인 식단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 최소한 6시간 수면 취해야
수면은 수험생들에게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활동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부터 자신의 평소 생활리듬에 맞춰 잠을 잘 자야 한다. 적어도 5~6시간 이상 숙면을 자야 낮 시간 공부 때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지닌 수험생이라면 수능시험 당일에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소한 1주일 전부터 기상 시간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밤에 숙면을 못했다면 낮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나는 대로 잠을 청하도록 한다. 낮잠은 누워서 20분 이상 자지 않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 모든 활동이 멈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뇌 활동의 복잡한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 뇌는 그날 학습한 것을 정리하고 집중력과 통합능력을 회복시킨다. 무엇보다도 잠이 부족하면 졸음과 집중력저하로 공부능률도 떨어지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
◇ 스트레스 심하면 긴장성 두통 유발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게 마련. 이 때문에 신경성 질환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종종 있다.
수험생이 겪는 질병 중 가장 흔한 것은 긴장성 두통이다. 오전보다는 대개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뻑뻑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세는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으로 근육이 경직되어 나타난다. 이때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운동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듣는다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등의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해소법을 찾아 이용하면 통증이 경감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이나 위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적당히 긴장을 풀어준 후 식사를 해야 한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