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육초 ‘100주년 기념관’ 건축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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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9.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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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 내년 2월 말 준공예정
서울삼육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내 예.체능관 세미나실에서 교사와 학부모, 건축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관 기공예배를 열었다.
구 홍릉교회 터에 들어서는 서울삼육초 100주년 기념관은 약 20억 원의 건축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1,944m²(약 600평)의 연면적에 각종 예능특별관과 과학관, 도서관, 원어민연구실, 행정관 등의 교육연구시설이 마련된다. 준공예정은 내년 2월말.
이 건물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온 학교시설 및 환경 개선 7개년 사업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서울삼육초등학교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672㎡(약 819평) 규모의 교사동 및 예체능관을 증축했으며, 7,561㎡(2,291평)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도 마무리했다.
학교 측은 100주년 기념관이 완공되면 학습 환경개선 및 밀도 있는 교육과정의 시행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탄력적으로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예배에서 김영동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모가 자식에게, 기성세대가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전제하며 “교육시설환경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교과서보다 크다는 말처럼, 100주년 기념관이 지어지면 최신, 최고, 최대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동 교장은 특히 “지난 40여 년간 한 울타리 안에서 동고동락했던 홍릉교회가 본부교회와 통합하고, 그 자리에 100주년 기념관을 짓게 되었다”며 옛 홍릉교회 성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리를 같이한 동중한합회장 문치양 목사는 시편 127편1절을 본문으로 전한 설교에서 “이 건물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신축되는 새로운 공간에서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태 한국연합회 교육부장은 축사에서 “서울삼육초등학교는 한 세기 동안 삼육교육의 이념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초등교육의 산실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건학 2세기를 맞아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올해로 개교 97주년을 맞은 서울삼육초등학교는 ▲영어특성화 교육 ▲사랑의 인성교육 ▲창의성 계발교육 ▲현장체험학습 ▲방과 후 학교운영 등 다양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세계와 미래의 주인공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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