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합회장, 한국 교회 7대 당면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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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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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조직 및 선교 재정 효율적 운영’ 등 현실적 고민 나눠
김대성 한국연합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밤을 새워 진행된 ‘연합과 부흥 그리고 개혁을 위한 한국 재림교회 지도자 특별기도회’에서 한국 교회가 안고 있는 현실적 고민을 내놓았다.
김 연합회장이 제시한 중점과제는 ▲교회 재조직 및 선교 재정의 효율적 운영 ▲일선 교회 중심의 선교 동력 구축 ▲목회자, 장로 등 교회지도자 재교육 ▲어린이.청소년 사업의 획기적인 발전 ▲영적 부흥과 안식일 회복 ▲목회자 수급 문제의 근본적 해결 ▲전교인, 전교회의 총력전도 체제 수립 등 7가지.
김 연합회장은 교회 재조직 및 선교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 “교회연합회로 행정조직을 개편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논의했지만, 난관에 부딪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또 일선 교회 중심의 선교 동력 구축에 대해 “이제는 연합회나 합회 등 기관 중심의 교회발전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선교동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아무리 시스템이 바뀌고 재정이 완충되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면서 “목회자, 장로 등 지도자들이 보다 나은 리더십을 가지고 교회를 지도할 수 있도록 재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에 변화가 없으면 미래도 없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어린이.청소년 사업이 살아야 교회도 희망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이들 사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연합회장은 특히 “개혁은 영적 부흥과 결합되어야 소기의 성과와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한국 교회는 안식일 회복 등 영적 성숙의 필요가 절실한 시점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합회장은 막다른 길목에 다다르고 있는 목회자 수급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목회 지원자는 계속 배출되는데 이들이 갈 교회도, 보낼 재정도 없다”며 “이 문제를 일시적 처방이 아닌,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는 깊은 수령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연합회장은 “위에 언급한 이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전 교회와 성도들이 총력전도 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전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연합회장은 집회를 마무리 짓는 헌신설교에서 “오늘의 이러한 노력은 개혁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제부터 영적 부흥과 회복을 위해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새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의 지혜나 조직이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전심을 다해 하나님을 찾아 그분이 내려주시는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성령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영적 부흥의 불길이 우리의 각 처소로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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