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장로부부, 한삼고에 사은의 장학금 기탁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1.26 12:05
글씨크기
본문
“재산보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 유산으로 남기려”
이들은 “자녀들이 장성하여 모두 교회 안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것은 삼육교육과 당시 자녀들을 사랑으로 가르쳐 준 이성진 교장과 김효성 교감, 그리고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주셨던 많은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꼭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장학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자녀들에게 적은 재산을 물려주기보다는 주 안에서 감사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면서 “현재 5명의 손자손녀들도 한국삼육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데, 그들의 부모들도 학교와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기르고, 더 나아가 이 장학금 기탁이 그들의 세대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삼육고등학교(교장 이경희) 교직원들은 “학부모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한국삼육고등학교가 영성과 지성이 조화로운 미래의 재림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최고의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삼육고는 이 장학금의 명칭을 ‘사은(謝恩)장학금’으로 정하고 2011학년도 입학생부터 교사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신앙과 실력을 갖춘 사은(謝恩) 장학생을 매 기마다 학년별 2명 씩(총 6명) 선발하여 수업료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73세를 맞은 이 기탁자는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며, 끝까지 신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