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학교 모범순서로 꾸민 충청 어린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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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7.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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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 활용해 교육 밀도 높여 ... 교과 재구성한 인형극도
150여명의 어린이와 4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재림을 꿈꾸는 어린이’라는 주제아래 여름성경학교 모범순서로 진행되었다.
합회가 어린이야영회를 이러한 성경학교 캠프로 특색 있게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회는 교사로 봉사할 인력이 부족하거나 어린이 인원이 적어 정상적으로 성경학교를 열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의 교회들을 초청해 이들이 다시 활력을 얻고, 내년에는 각 교회에서 힘 있게 성경학교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 같은 캠프를 기획했다.
특히 근래 들어 성경학교를 1박2일 캠프나 야외활동으로 대체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교과에 충실한 성경학교의 모범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합회는 이를 위해 유아교육학과 출신이나 과거 어린이부 차장 경력을 갖춘 목회자 사모들을 각 반별 담임으로 배정해 교육이 밀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각 교회의 자원봉사자를 보조교사로 활동하도록 했으며, 살렘동산 선지자학교 학생들이 교사로 참여해 경배와 찬양, 율동 등을 지도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전호동교회 최현조 사모는 1과부터 5과까지의 교과 내용을 성경이야기로 재구성한 인형극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교재를 보다 잘 이해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밖에 해양훈련과 공동체훈련, 연극, 캠프파이어, 촛불 헌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미래의 ‘선교꿈나무’들의 가슴에 예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참가한 교회들은 “올해는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성경학교를 열 수 없었는데, 야영회를 통해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이곳에서 자신감을 얻어 내년에는 꼭 성경학교를 개최하고 싶다”고 열의를 나타냈다.
어린이부장 조명환 목사는 캠프를 마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교구를 직접 제작하고, 성심껏 준비해 주신 사모님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여러분의 봉사가 밑거름이 되어 어린이들이 재림신앙을 확고하게 세울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영대장으로 수고한 김현태 목사는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깊이 담아 장차 교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며 “성경학교를 통해 배운 것들을 잊지 말고 미래의 기둥으로서 아름다운 신앙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회 어린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아교육 전공출신 사모들이 구연동화, 인형극, 리본공예, 풍선아트 등 각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과 달란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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