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한국 UC 행정제도 개편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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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1.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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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연례행정위 UC 추진 ‘종료’ 결의
대총회는 지난달 20일 한국연합회가 지회를 통해 발송한 교회연합회 추진에 관한 자문요청 답신에서 “여러분의 뚜렷한 숫자적 및 전도적 역량은 여러분이 <연합회/지방 합회> 구조를 계속해서 적용하는 것이 정당함을 입증한다”며 교회연합회 행정제도 개편을 간접적으로 반대했다.
대총회는 지난 10일자로 테드 윌슨 대총회장 명의로 보내온 이 서신에서 “(4단계의 현)구조는 한국에서의 장래의 성장과 여러분의 연합회가 세계 교회를 위해 제공할 힘을 위해서도 유익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5일 열린 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는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교회연합회 추진을 “종료”하기로 결의했다. 각 합회들도 곧 진행될 예정인 연례행정위에서 연합회의 결의를 수용하는 의결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총회는 이 서신에서 “우선적인 교회 구조는 <연합회/지방 합회>구조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합회들과 연합회> 구조로 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대총회는 ‘교회연합회’의 조직들이 더 늘어나길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확실해진 사실은 최선의 행정구조는, 연합회는 지방 합회들을 관할하고, 지방 합회들은 지역 교회들과 한 지역 내의 전도활동을 관할하는 조직을 가지는 것이다. 이 우선권이 있는 구조는 세계적인 교회에 최대의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총회는 “한국연합회와 그 산하 지방 합회들은 이러한 형태의 힘을 세계 교회에 제공해 왔으며, 우리는 그 힘이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로 계속 성장하기 바란다”며 “한국을 위해 여러분이 하신 일과 노력은 널리 인정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기대에 찬 눈으로 여러분을 통하여 장차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이날 대총회를 대신해 “오랜 시간동안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을 놓고 고심하며 노력해 온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표명했다.
이재룡 지회장은 “어제 저녁 브라질에 있는 테드 윌슨 대총회장으로부터 ‘한국 교회에 대총회의 입장을 잘 설명해 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그동안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작업을 전면 종료한 연합회는 연례행정위원회를 마치는 오는 17일 의회에서 ‘(가칭)영적부흥과개혁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교회가 밟아갈 개혁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변화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총회는 앞서 지난 10월 열린 연례행정위에서 “교회연합회 구조는 오직 특수한 상황에서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될 것이다. 지회는 지회 지역 내에서 교회연합회를 조직하려고 하는 어떤 절차들보다 먼저 대총회 행정자들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그와 같은 자문은 특수한 상황들(교회성장/발전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 독특한 행정적 난제와 같은)을 검토하여 그러한 상황들이 가능한 조직 구조들 속에서 어떻게 가장 만족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회연합회 통칙/정의 및 부속 규정에 대한 조항을 수정 및 보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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