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숙 교수, 대학박물관에 ‘동의보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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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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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본 20권, 석인본 5권 등 ... 한의학 문화유산 교육에 기여 기대
대학박물관(관장 장병호)은 지난 13일 기증식을 열고 최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증증서를 수여했다.
<동의보감>은 선조 30년(1597)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 허준(1546∼1615) 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서적을 하나로 모아 편집에 착수하여 광해군 3년(1611)에 완성하고 광해군 5년(1613)에 간행한 의학서적. 총 25권 25책으로 목활자로 발행하였다.
‘내경편’ 4권, ‘외형편’ 4권, ‘잡병편’ 11권, ‘탕액편’ 3권, ‘침구편’ 1권과 이외에 목록 2권으로 되어 있고,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제정연한 서적이다. 우리 실정에 맞는 의서라 하여 <동의보감>이라 이름 지었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에도 소개되었고,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의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최 교수가 기증한 <동의보감>은 목판본 20권과 석인본 5권으로 그 중 목판본은 ‘내경편’ 4권 중 4권, ‘외형편’ 4권 중 4권, ‘잡병편’ 11권 중 10권, ‘탕액편’ 3권 중 2권이며 석인본 5권은 상해에서 발행된 서적들이다.
기증자 최명숙 겸임교수는 “정말 소중한 자료이기에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도 가치가 있겠지만 학교박물관에 기증함으로 많은 후학들이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기증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물관장인 장병호 교수는 “유물보존 사업 발전과 관람객들을 위한 한의학 문화유산 교육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앞으로 우리 박물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대박물관은 현재 한국 재림교회, 기관, 지역교회 관련 역사 자료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1차 자료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1만여 점의 자료스캔 및 디지털컨텐츠 DB작업(네거티브 필름, 슬라이드 필름, 롤 필름, 기타 사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장 장병호 교수는 먼저 이 일들을 위하여 이미 여러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하여 주신 분들과 기관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표하였다. 나아가 지역교회와 교우들의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였다.
장 관장은 이와 관련 “금번 자료복원사업을 통해 한국 재림교회사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다 현대적인 방법으로 보관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과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한국 재림교회사를 살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하여 지역교회나 개인들 중 본 교단 또는 각 지역교회와 관련되어 중요한 사료가 될 만한 사진이나 필름 또는 문서들을 박물관에 기증, 또는 전달해 주시면 개인이나 기관의 의사에 따라 자료를 디지털화 한 이후 원본을 기증 받던지 또는 반환하고 이를 위해 참여한 기관이나 개인이 필요로 할 경우 무료로 디지털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교단의 각 기관들과 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였다.
현재 삼육대박물관은 도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 측은 조만간 박물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02-3399-3096)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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