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추진위, 결론 못 내고 활동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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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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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임시 행정위도 결의 ... 찬성 25표, 반대 21표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과 17일 연합회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행정조직 개편안을 협의했으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뾰족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한계성을 절감한 채 활동을 종결지었다.
18일 오전 10시30분 긴급 소집된 한국연합회 임시 행정위원회도 추진위의 보고를 받고, 이를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 3월, 44명의 정식위원과 7명의 초청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활동을 마무리 짓게 되었으며, 교회연합회 추진에 대한 교단적 공식 논의는 추후 절차에 들어서게 됐다.
추진위는 이날 임시 행정위에 그간의 활동결과를 보고했다.
강순기 목사가 낭독한 보고서에서 추진위는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에서는 깊은 논의와 숙의를 거쳐 한국연합회를 교회연합회로 개편하는 일에 있어, 1개 혹은 5개 교회연합회로의 변화는 대총회의 자문으로 인하여 불가하며, 2개 혹은 3개 교회연합회로의 개수는 결의 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더 이상 추진위원회를 진행시킬 수 없어 위원회 활동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위는 이 자리에서 추진위의 보고와 활동사항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다. 행정위는 보고서 수용여부를 표결에 부쳐 결국 찬성 25표, 반대 21표, 기권 1표로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종결짓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연합회는 추후 임시총회를 소집해 이 같은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하게 된다. 임시총회 소집 시기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연합회는 7월 행정위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해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대성 연합회장은 갑작스럽게 추진위의 활동을 종결짓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이해를 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역분할분과위 “2개 UC 이외 대안 없다” ... 결국 활동 종결로
앞서 추진위는 16일 분과별 모임을 열고 한국 재림교회 현실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교회연합회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교회연합회 추진에 있어 가장 핵심적 역할을 맡은 지역분할및개수분과위원회의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하루 깊은 논의를 이어간 지역분과위는 이튿날 속개된 전체회의에 ‘2개의 교회연합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든 전체회의에서는 지역분과위의 제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며, 거침없는 찬반토론이 전개됐다.
추진위원들은 논의 끝에 “이 자리에서 난상토론을 할 게 아니라, 분과위의 제안을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찬반 표결에 부치자”는데 합의했으며, 결국 유효투표수 33표 중 22표가 반대해 지역분과위의 제안은 부결되었다. 결의 가결조건은 과반수이상이었으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었다.
추진위는 곧 의회를 속개하고, 지역분과위에 ‘2개의 교회연합회 조직 개편 이외의 대안을 만들어 올 것’을 주문했고, 다시 모인 지역분과위는 토론 끝에 ‘2개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전체회의 역시 대다수 위원들이 현재의 상황에서는 대안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진위의 활동을 종결키로 의결했다. 결국 이 같은 결과에 따라 18일 임시 행정위원회가 긴급하게 소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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