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가족들의 들꽃 같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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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5.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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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침고요 전국입양가족대회 열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아침고요입양복지회를 통해 새 가족을 맞이한 입양가족과 후원자, 입양에 관심 있는 성도 등 전국에서 280여명(59가정)이 자리를 같이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경기, 강원, 영남, 충청, 호남 등 지역별로 나뉘어 레크리에이션, 들꽃사랑 발표회, 미니올림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또 입양가족간 연대감 형성 및 정보교류, 애로사항을 나누기 위한 지역별 모임이 마련되어 입양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사례발표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나누었다.
이밖에 사랑의듀엣과 서울삼육고 평생학습동아리 Shin's 브라스밴드 초청 특별음악회가 마련되어 입양가족들을 더욱 즐겁게 했으며, 입양가족 등 청소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순서를 별도로 진행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상경 회장은 개회식에서 “정원에 심겨진 나무가 반드시 자라 꽃을 피우듯, 우리는 정원에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그 사랑스런 나무는 우리의 가슴으로 잉태한 소중한 생명이자 행복”이라고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강사로 수고한 서중한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분의 양자된 사람들”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최영규 목사는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자녀들은 천국길을 함께 가는 동행인”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으셨듯이, 여러분에게 위탁된 사랑하는 자녀들을 하늘까지 이끌어가는 위대한 그리스도인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입양을 통해 참된 삶의 가치를 배우게 되었다고 입을 모은 참가자들은 입양아동들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양육할 수 있는 성령의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했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별을 가지고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정의 따뜻한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하여 국내입양을 권장하고 입양가정을 위한 지원 및 교육을 통한 건전한 입양문화를 이끌어 나아가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4년 9월 설립되었다.
또한 입양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양관련 상담 및 자녀교육 상담을 하고, 각 지역별 입양부모 중심의 자조모임 및 캠프를 운영하며, 들꽃처럼 피어난 어린 생명들에게 사랑과 행복의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교회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을 순회하며 입양아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한 반 편견활동 등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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