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리더십교육으로 글로벌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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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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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MVP캠프’ 성료 ... 전인적 인성교육 실현에 매진
삼육대가 글로벌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 캠프는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4회로 나뉘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매 회 마다 3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글로벌리더십 강화를 위한 인성교육 특성화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촛불판사’ 박재영 변호사를 비롯한 가수 션, 작가 고도원 씨, 도종환 씨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초청되어 ‘사회봉사’ ‘변화의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심어주었다.
'긍정적 에너지의 창조적 흡수'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재영 변호사는 자신이 걸어온 삶의 여정을 빗대 인생의 궁극적 목표와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조명했다.
박 변호사는 "훌륭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라며 "많은 경우 행복이라는 것은 자신이 처한 사건과 객관적인 외부 조건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행복의 열쇠는 결국 외부적 상황을 긍정적 에너지로 변환하고 증폭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결국 우리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마음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고 창조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록 처해진 상황이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그것에 비관하지 말고, 그러한 변화를 긍정적 요소로 변환하는 것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고 조언했다.
박 변호사는 젊은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갖는 것은 자신뿐 아니라 주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여러분이 이러한 행복의 비결을 각자의 삶에 받아들여 긍정의 에너지를 환하게 반사한다면 우리 사회가 곧 순수하고 평화롭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 씨는 ‘실천’ ‘감사’ ‘약속’ 등 자신의 나눔철학을 소개하며 “봉사하기로 마음먹으면 당장 실천해 매일 반복하고, 남을 돕는 데 감사하고, 한번 한 약속은 지키는 것이 행복한 나눔을 위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션 씨는 이 자리에서 "북한(어린이)을 얼마만큼 동포로 품고 살고 있나"라고 자문한 뒤 "통일이 되면 어떻게 북녘의 어린이들을 준비하고 맞이할지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년 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만난 경험을 회고하며 "위안부 할머니에게는 물질적인 지원보다 같이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진정한 나눔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뤄질 때 사랑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육대의 글로벌리더십교육은 대학 고유의 교육이상인 지.영.체의 전인적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체계화한 삼육인재교육 프로그램의 전략명칭. 글로벌리더십교육을 통해 ‘미션’ ‘비전’ ‘열정’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이 인재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대학은 지난해 인성교육관을 건축하고,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교육 활동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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