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신임 대총회장, 변화의 리더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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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민희 통신원 통신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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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균형을 잘 맞추어야 ... 성도들의 기도 절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또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은 단지 항상 옳은 일만 강요하며 행정적인 틀에 박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며 “이들은 진실로 영적인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자, 하나님과 기도로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제20대 대총회장으로 부름 받은 그는 선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재림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연합 그리고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감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나타냈다.
이 인터뷰는 어드벤티스트 리뷰와 어드벤티스트 월드의 편집장인 빌 노트, 대총회 홍보부장 라지먼드 다브로스키 목사가 진행했다. 신임 대총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노트: 윌슨 목사님께서는 재림교회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 경험이 있으시죠. 여러 나라의 지회에서 지도자로 봉사도 하셨습니다. 어떠한 국제적인 경험이 지금 이 순간까지 오게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윌슨: 저의 그러한 경험들에서 받은 축복과 은혜는 감히 계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집트에서 자랐고, 서아프리카와 러시아에서 일했으며, 사무국에서 일했기 때문에 여러 다른 지회들과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더 큰 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제 개인적인 편협한 관점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세계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은 정치적인 방안이나 정책이 아닙니다. 성경말씀과 성령이 우리를 국제적인 가족으로 합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다브로스키: 예전 윌슨 목사님의 첫 번째 목회 기간을 생각해볼 때, 그 시간이 지금의 대총회장이라는 직위까지 오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윌슨: 물론입니다. 저는 제가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웠던 모든 것보다 제 9개월 동안의 목회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는 필연적으로 많은 학문적이고 신학적인 지식을 배우지만, 목회에서는 초반부터 실제 상황을 겪게 되니까요.
목회에서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실제 상황에서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러는 시간동안 기도를 하게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되죠.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 야고보서 1장5절 말씀을 읽고 지혜를 구합니다. 저에게는 지혜가 없기 때문에 하늘의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로든, 교회의 리더로든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언제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난날 저의 목회 경험은 제가 형언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저를 꼴 지었습니다. 제가 겪은 모든 경험으로 인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노트: 윌슨 목사님의 경험들 중 어떤 것들은 도시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세계 큰 도시들을 향한 비전에 그러한 도시 환경에서 일했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윌슨: 일찍이 저는 뉴욕합회에서 일할 기회를 제안 받았습니다. 그것에 대해 아버지와 상의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만약 제가 정말 도전하길 원한다면 뉴욕으로 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충고를 받아들였고, 그것은 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뉴욕은 여전히 저의 삶과 마음속에 현존하는 부분입니다.
화잇 여사가 말했듯 뉴욕은 세계의 다른 곳들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상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 인구의 50%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도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단지 한 곳에서 뉴욕이나 상파울로, 멕시코시티, 도쿄 혹은 홍콩에 복음을 전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포괄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예언의신은 우리에게 어떻게 도시에서 전도해야 할지에 대한 많은 지침들을 주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특수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실용적인 의료선교가 부흥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다브로스키: 새로운 세대를 감화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어떤 면모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현재 새로운 젊은 세대들 중 어떤 이들은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불평이 많습니다.
윌슨: 이건 정말 중대한 문제입니다. 젊은이들로 하여금 이해하도록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입니다. 이 지도자들은 단지 항상 옳은 일만 강요하며 행정적인 틀에 박힌 사람들이 아니고, 진실로 영적인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며, 하나님과 기도로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교회가 이루어야 할 사명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저는 젊은이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재림교회에 속한다는 것이 그저 다른 기관이나 종파에 속한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길 원합니다.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저는 젊은이들이 이 사명을 성취하는 것에 있어 다시 활력을 찾길 소망합니다.
물론, 젊은이들은 교회가 다른 것들에 집중한다고 생각하며, 어쩌면 위선적인 것들과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면모들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현재 이곳에 있는 이유를 밝혀주는 대쟁투와 같은 큰 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젊은 청년들이 처음과 끝,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보게 될 때, 그들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데에 다시 원기를 얻습니다.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은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긴밀하게 가까워져야 하며,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쌀쌀맞거나 배타적이어서는 안 됩니다.
지도자들은 언제나 그저 모범답안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청취자가 되어야 하며, 항상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단지 많이 들어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또한 성경과 예언의 신에 기반을 두어서 그들이 진정 누구이며, 어떻게 일들을 수행해야 할지 이해해야 합니다.
노트: 지도자 직위에 있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이십니다. 일에 보수를 받지 않지요. 제가 알기로는 윌슨 목사님께서도 봉사자의 직분으로 지역교회의 장로를 최근 역임하셨다고요. 현재 지역교회를 운영하고, 어쩌면 안식일에 설교도 하시고, 교회를 돌보시며, 교회목회를 관리하시는 많은 봉사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윌슨: 그들은 정말 교회에 있어 가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 교회는 그들을 꼭 필요로 합니다. 만약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있고, 그 교회에 적응하게 된다면, 교회일을 하는데 보수는 필요 없습니다. 변화된 신자들의 삶에서 보이는 결과들, 젊은이들이 믿음을 찾고 기뻐하는 것, 그리고 지역교회의 성장을 보는 것이 진정한 교회에서의 보수라고 할 수 있지요.
다브로스키: 교회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합입니다. 교회의 연합이란 무슨 뜻이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교회의 연합을 성취해 낼 수 있을까요?
윌슨: 교회의 연합이란 모두가 일렬로 행진하며 경례를 하는 식의 의미는 아닙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 각자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배경, 그리고 다른 사회적 배경을 각각 지니고 있으니까요.
우리를 연합시키는 것은 우리의 정책이나 다량 생산된 물품들 그 이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령님께서 우리를 연합하게 하십니다. 저는 언제나 “정치적으로 완벽해야 한다”라는 현재의 분위기를 우리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예민해야 합니다.
그러나 연합이라는 것은 우리가 부득이하게 꾸며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지도자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어떠한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여 주기를 바라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적극적인 기도와 전도 활동을 통하여 그들을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과 성경 말씀으로 사람들을 이끈다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은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노트: 리더십이 지금 당장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교인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목사님과 다른 분들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시는지요?
윌슨: 저는 제 자신 스스로가 아주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성령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 리더십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다니는 교회의 목회자만 알고 있고, 그것이 그들에게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대총회장을 알 수도 있고, 어쩌면 그들의 합회장을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움직이고, 진실로 말씀에 기초하여 성령께서 우리를 좀 더 그리스도를 닮게 도와주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정말 사명을 성취해 내도록 영향을 받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영향이 어떠한 특정한 사람들이나, 행정기관 등에 구속되지 않고 마쳐진다면 저는 정말 기쁠 것입니다.
다브로스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가족들에게 선출 소식을 전했을 때, 반응이 어땠나요?
윌슨: 제 아내는 대단합니다. 그녀는 영적인 지주입니다. 그녀는 철저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성경과 예언의신을 연구하며, 교회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전화했을 때,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죠. 우리가 다른 지도자들을 보아 왔기 때문에, 그녀는 이러한 직위에 따르는 압력과 막중한 책임을 인지하였던 것이죠.
우리가 다른 상황들에서도 그렇게 했던 것처럼, 저희 가족은 단순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의 능력 이상으로 도전적인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기와 지도하심을 구할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께 기대는 것이지요.
저는 모두의 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준다고 하더군요. 이것이 제가 들은 가장 최고의 소식이었습니다. 단순히 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속해있는, 재림운동을 하는 이 대단한 단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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