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참사, 아이티에 도움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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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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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성금모금 창구 개설하고 즉각 지원 돌입
아드라코리아는 지진 발생 직후 아이티돕기 성금모금 창구를 개설했으며, 각 지역과 교회로 공문을 보내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무총장 신원식 목사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져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한국 성도들이 사랑의 손길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전개되는 지원활동에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아드라본부도 7만5,000달러 규모의 초기긴급구호자금을 투입해 아이티 이재민들을 위한 정수기, 비상식량, 임시거주를 위한 천막, 위생키트 및 의약품 등을 공급했다. 국제아드라는 마이애미의 아드라 지역사무소와 함께 각종 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캐나다에 본부를 둔 세계의사회(Giobal Medic)와 협력하여 14만2,000달러의 자금을 긴급 투입해 420만개 분량의 정수캡슐과 27만8,640개의 식수처리패킷, 20개의 정수기 등 식수공급을 위한 물품을 공급했다.
국제아드라는 이와 동시에 국제의료봉사팀(Overseas Medical Assistance Team)과 함께 브루클린병원의 스테판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의료팀을 아이티에 급파해 야외이동병원에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본부의 긴급구호국장 프랭크 박사는 “이번 대재앙으로 인해 도로 등 대부분의 공공시설이 파괴되어 현지접근조차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호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고 상황을 설명했다.
대총회 교회보고 현황에 따르면 아이티에서는 지난 15일 현재 수천 명의 재림교인이 실종된 상태이며, 지역교회 목사들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900만 명의 아이티에는 30만 명이 넘는 재림교인이 살고 있으며, 이번 지진의 주 피해 지역인 Port-au-Prince에는 10만 명의 재림교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두 개의 대형교회가 파괴되었고 삼육대학교 건물과 위생병원 역시 피해를 입었다. 현재 삼육대학교 운동장에 난민수용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고, 병원은 야외에서 운영을 개시하였다.
아이티는 ‘진흙 쿠키’로 유명한 미주 지역 최빈국 중 하나로,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가난한 나라로, 열악한 인프라와 환경 때문에 지진 피해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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