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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모르몬, 여호와의증인 성장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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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2.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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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개신교단 침체 속 상승곡선 ... 가톨릭 1.5% 성장 ‘부동의 1위’
북미주에서 주요 개신교단들의 선교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톨릭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모르몬교(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와 여호와의증인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교회협의회(NCC)가 최근 발표한 ‘2010 미국·캐나다 교회 연감’에 따르면 가톨릭은 전년도에 비해 1.49% 성장, 6811만5001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남침례교(SBC)로 1622만 8438명이었으며, 3위는 연합감리교회(UMC)로 785만398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교단들은 각각 0.24%와 0.98% 감소했다. 남침례교는 2008년 처음 하락세를 보인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르몬교(후기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는 597만4041명으로 북미주에서 네 번째로 큰 교파에 등록됐다. 전년도에 비해 1.71% 성장했다.

반면, 장로교단 가운데 교세가 가장 큰 미국장로교(PCUSA)는 3.28%(9만6460명)나 줄어 최대 감소폭을 보인 교단이 되었다. 전체 교인 수는 284만4952명. 미국 복음주의루터교도 교인 수 463만3887명으로 1.62% 줄었다.  

이밖에 하나님의성회는 1.27% 증가해 총 교인 수 289만970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2위에 랭크된 여호와의증인도 2.00% 성장해 전체 교인 수가 111만400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특정 교단이나 교파에 가입된 총 교인 수는 1억4738만4631명으로 2008년에 비해 0.49% 증가했다. 이는 한 교단이 줄어들면 다른 교단이 늘어나는 현상으로, 북미주에서도 교단별 교회를 옮기는 수평교인이 적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연감 편집자인 에일린 린드너 목사는 주류 교단들의 이러한 감소현상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서 세속화 경향이 더욱 확대되고, 자유주의 종교그룹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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