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합회 제33회 회기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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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9.12.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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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 본격화 ... 이.취임식 12일 오후 7시
‘새로운 도전, 과감한 변화, 뜨거운 부흥’이라는 주제로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린 제33회 한국연합회 총회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고, 10일 오후 폐회했다.
429명의 정식대표와 146명의 일반대표 등 633명(초청 내빈 포함)의 대표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간 북아태지회 안교/선교부장으로 시무해 온 김대성 목사가 새로운 한국연합회장으로 부름 받았다. 총무 최영태 목사와 재무 손기원 목사는 재신임됐다. 이밖에 각부 부서장들이 재신임 또는 교체되었다.
대표들은 이번 기간 동안 총무, 재무, 선교, 청소년, 보건복지, 어린이, 출판, 미디어센터 등 각 부 사업보고를 받고 지난 5년간 한국 재림농원이 걸어온 사업현황을 검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교회연합회 체제로의 행정조직 개편안이 통과되어 후속 절차를 밟게 되었다.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제안(연행 09-105)한 행정조직 개편안의 조직 모델은 지역장 제도를 둔 교회연합회 모델(제5모델). 현행 1개의 연합회와 5개의 합회를 지역장제도를 둔 교회연합회모델(제5모델)로 재조직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 회기 동안 교단이 펼쳐가야 할 핵심적 사업을 제안하고, 연합회의 발전적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경영위원회에서는 ‘교회 행정분야에 참여하는 여성비율 점진적 상향 조정’ ‘목회자 인사제도의 개선 방안’ ‘효과적 인프라구축 위한 다양한 복지펀드 구축’ 등의 제안이 상정되어 신임 행정위원회에 타당성 연구 및 실행이 위임되었다.
이번 총회의 경영위원회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대표들에게 미리 공문을 발송, 취합된 의견을 ▲행정 ▲목회 ▲선교 ▲구호복지 등 주제별로 모아 각 분야별 토의 시간을 가진 뒤 이를 수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폐회식에서 신임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직임을 맡는 순간, 마치 사울의 갑옷을 입은 다윗과 같은 느낌이었다”며 “개인으로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의 마음으로 직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목사는 “교회 안팎으로 밀려드는 엄청난 도전들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아무리 외형적 변화를 추구한다 해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리의 심령에 마음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임을 내려놓은 홍명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연합회 제도 도입이라는 위대한 결단을 해 주신 대표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일선 중심의 선교사업으로 지역교회가 강화되고, 침체된 한국 교회가 새로운 영적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언제나 좋은 것을 준비하고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명령에 따라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이 시대의 긴박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들은 총회를 마치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한다는 것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의 삶에서 체험되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첫 발을 디디고 나가야 할 우리에게 연합의 결심이 새롭게 일어야 할 것”이라고 마음을 모았다.
한편, 신구 한국연합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2일(토) 오후 7시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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